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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다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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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운 친구야.. 내 고운 친구야 이해인 어느 날 "눈이 빠지게 널 기다렸어" 하며 내게 눈을 흘기며 마실 물을 건네주던 고운 친구야 이름을 부를 때마다 내 안에서 찰랑이는 물 소리를 내는 그리운 친구야 네 앞에서만은 항상 늙지 않는 어린이로 남아 있고 싶다 내가 세상을 떠날 때는 너를 사랑하던 아름다운 기억을 ..
당신이 보고 싶을때 당신이 보고 싶을때 / 이해인 요즘에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당신이 꿈이었으면 꿈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텐데 하루종일 꿈속..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펌]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 박인환 나는 언제나 샘물처럼 흐르는 그러한 인생의 복판에 서서 전쟁이나 금전이나 나를 괴롭히는 물상(物象)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한줄기 소낙비는 나의 얼굴을 적신다. 진정코 내가 바라던 하늘과 그 계절은 푸르고 맑은 내 가슴을 눈물로 스치고 한..
어느날의 커피 어느날의 커피 이해인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인 이름과 전화번호..
비 내리는 날이면 / 원태연 비 내리는 날이면 / 원태연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 곳에 내가 있습니다 보고 싶다기보다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지려고 비 내리는 날이면 그 비가 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날이면 이곳에서 눈물 없이 울고 있습니다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용혜원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용혜원 늘 그리움이란 책장을 넘기면 떠오르는 사람들 사랑을 하지 않았어도 어떤 약속이 없어도 가끔씩 생각 속에 찾아와서는 미소짓게 하는 사람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의 가까이 삶의 멀리서 언제나 훈훈한 정감이 가득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 꼭 만나지 않아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시 원태연 / 낭송 이재영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시 원태연 / 낭송 이재영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이를 닦고 세수를 하고 머리를 감으며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걸 알았습니다. 참으로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언젠 가부터 저는 행복이 TV드라마나 CF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거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