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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에게 살해 당하기 전 아버지 이원연씨와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이영자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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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무서워 산속으로 돌아온 사람을 왜 자꾸 찾습니까.”
‘산골소녀 영자’로 널리 알려진 이영자(22)씨가 최근 고향인 강원도 삼척으로 돌아와 승려가 돼
삼척지역 한 암자에서 학문에 정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3일 그 암자를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는 도혜(이씨의 법명) 스님 대신 홀로 암자를 지키고 있던
한 스님의 꾸지람만이 있었다.
스님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남을 고통받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세속적인 관심을 끊어주는 것이 도혜스님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도혜 스님은 이곳에 머물고 있지도 않으며 다만 이곳은 도혜 스님에게는
불자의 첫 인연을 맺어준 곳이기 때문에 가끔 찾아 3~4일 머물다 갈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현재 도혜스님은 승려가 되기 위해 학과 공부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금은 도혜스님은 물론 큰스님들도 도혜스님이 세상과 접촉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을 끊었다.
깊은 산골인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 속칭 사무곡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2001년 1월 세상속으로 화려한 외출을 했던 도혜 스님의 행복은
유일한 혈육이었던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도혜 스님은 2001년 4월 초 이 암자에서 삭발하고
불교에 귀의한 뒤 2002년에는 해인사 여승공방에 입소해 본격적인 구도자의 삶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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