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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견인하는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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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견인용 오토바이’ 있으면 좋을텐데

[도깨비 뉴스]




최근 위 사진이 '자동차를 견인하는 오토바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상에 수없이 돌아다니고 있다. 개인 블로그부터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들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그러나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자동차를 오토바이로 견인한다는 자체가 믿기 어렵다는 반응들이다. 그때문에 사진이 합성이라는 의견도 많다.

우리나라 지형상 도로 곳곳에 막히는 구간이 많고 또한 고속도로 마저도 주말엔 차량이 끝없이 늘어서 있을 정도로 붐비는 것을 감안하면 '견인용 오토바이'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꽉 막힌 도로 중간에 접촉사고가 나서 견인차들이 요란한 불빛과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와도 갓길이 없는 곳이면 달리 방법이 없다. 그래서 막힌 도로에 사고가 나면 교통 체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오토바이가 자동차를 견인할 수 있다면 사고 지점까지 오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또한 사고 지점의 차량들만 빨리 빠져도 그나마 막힘현상은 줄어들 것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도 "오토바이로 쉽게 견인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우리나라가 얼른 도입해야 할 것중에 하나다", "진짜 괜찮네. 오토바이가 견인할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했을까?"라며 찬성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아래 사진들은 "합성이 아니다"는 증거로 '견인용 오토바이'가 실제로 있음을 보여주는 것들로 인터넷상에 널리 돌아다니는 것이다.







검색해 보니 지난 6월 중국 상해에 실제도 도입된 '견인용 오토바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난 6월 중국 상해 지역 조간신문인 동방보조에 소개된 것을 시나통신이 인용해 보도한 기사가 있었다.

시나통신에 따르면 "6월12일 9시 55분에 상해의 후 민 고가도로 (역자 주: 시내에서 남쪽으로 가는 고가도로) 에 견인 오토바이를 도입했다"면서 "원래 혼다의 GL1800cc 오토바이로, 견인기능은 스웨덴의 한 회사에서 개조작업을 맡았다"고 전했다.

또 "상해지역에 총 4대를 도입했으며 이는 역시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견인 오토바이"라고 소개했다.

견인용 오토바이는 6단 변속으로 5개의 전진 기어와 1개의 후진 기어가 있으며 중량은 600kg 정도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오토바이가 얼마나 견인을 할 수 있는가'를 가장 궁금해 했다.

시나통신에 따르면 "최대 견인 중량은 2.5t 으로 12인승 봉고차를 견인할 수 있고 중차량 견인시 안전 운행속도는 시속 30km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티즌들이 말한 "우리나라의 좁은 지형을 고려할때 가장 먼저 도입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에 대해 경찰청에 문의해 보았다.

우리나라 각 지방경찰청 또는 경찰서등에 차량이 보급될때 서울지방경찰청 장비과를 거쳐야 한다.

장비과 관계자는 "오토바이로 견인한다는 필요성을 아직까지는 느끼지 못했다"면서 "대형 견인차량 뿐만 아니라 소형 견인차량도 있어 큰 불편함이 아직까진 없었다"고 말했다.

시나통신 관련기사: http://news.sina.com.cn/c/2006-06-13/01569186017s.shtml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feelsogood@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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