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애기동자 '진실게임 - 유재석에게 여자 있다?'
- 진실게임 애기동자 유재석 얘언 적중
‘유재석에겐 숨겨놓은 애인이 있다?’
8일 방송된 SBS ‘진실게임’의 ‘가짜 무속인을 찾아라’ 편에선 장안에 소문난 무속인들이 대거 출연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신을 모시고 있다는 꽃미남 무속인 ‘꽃 같은 월명도사’를 비롯해, 주 5일만 점을 봐준다는 ‘주 5일제 용궁동자’, 웬만한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지닌 ‘흥많은 정법선녀’가 출연했다.
여기에 초등학생 같은 외모를 지닌 절대동안 ‘부끄부끄 애기동자’, 온가족이 모두 무속인이라는 ‘색동댕기동자’, 섹시미를 한껏 드러낸 ‘섹시언니 백호산신녀’가 각기 다른 독특한 외모와 이력을 가진 무속인으로 등장했다. 물론 이들 중 1명은 가짜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연 스타 출연자들의 운세풀이였다. 족집게로 소문난 무속인들의 출연이어서 그런지 패널들의 관심사가 자연 본인들의 운세풀이에 집중됐다.
특히 ‘부끄부끄 애기동자’ 무속인이 밝힌 MC 유재석의 ‘여자설’은 무대를 쇼킹하게 만들었다.
“방송에 나와선 주위에 여자가 없다고 말하지만 현재 여자가 있어 보여요. 조만간 국수까지 먹을 수도 있겠는데요”
이 같은 무속인의 발언에 스타 출연자들은 재미난 반응을 보였다. 사방에선 ‘누구냐’며 묻기 시작했고 심지어 이구동성으로 ‘말해라!’를 합창, MC 유재석을 당혹케 만들었다. 출연자들중 일부는 “기자회견 따로 할 필요 없이 오늘 ‘진실게임’에서 발표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로 출연한 개그맨 송은이에 대해서는 ‘색동댕기동자’ 무속인이 “지금까지 결혼을 못한 이유가 사람에게 한번 준 정을 준 쉽게 떼내지 못해 그렇다. 즉 예전에 만났던 남자가 결혼운을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언제인지 기억조차 안날 정도로 사귄지 오래됐다”며 “도대체 누가 나 시집 못 가게 막는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무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섹시언니 백호산신녀’는 패널인 임예진에게 “배우자의 명예보다는 자녀의 미래에 욕심이 많은 편이다. 나의 신령님이 말하길 임예진씨는 한국 어머니의 표본이다”고 전했다. 임예진 또한 이 같은 사실에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처럼 이날 출연자들 모두는 무속인들이 전하는 운세풀이에 감탄을 자아내며 여느 때와 다른 높은 참여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가짜 무속인’으 판명된 이는 ‘주 5일제 용궁동자’였다. 그는 다른 무속인들과 달리 방송 내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출연자들의 의심을 피해갔다. 심지어 판정 실패후 주어지는 마지막 판정에서조차 지목되지 않아 ‘실제 뭐하는 사람이냐’는 질문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주 5일제 용궁동자’는 “사실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어서 현재 신부수업중이다”고 밝혀 주위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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