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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 우 스*※

장애도 막지못한 배움에 대한 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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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도 막지못한 배움에 대한 열의, '감동'

[도깨비 뉴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6일 한 학교의 교실에서 찍은 사진이 인터넷애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애 이기는 배움에 대한 열의'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이 사진은 연합뉴스가 포털사이트에 전송하며 네티즌들에게 알려졌다.

사진에는 한 학생이 컴퓨터용 수성싸인펜을 들고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런데 싸인펜을 들고 있는 것은 손이 아니라 의수(義手)이다. 이 학생은 의수의 두 갈고랑이 사이에 싸인펜을 끼우고 시험을 보고 있었다.

연합뉴스는 사진을 전송하며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6일 대전 서구 충남고등학교내 특별고사장에서 양팔에 의수를 착용한 만학 수험생이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라고만 설명했다.

이 사진은 포털사이트의 카페, 게시판 등에 퍼져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았다. 댓글에는 "장애를 이긴 학생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매우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Ψ메뚝이어린이'님은 "의수를 끼고 다니는 사람도 열정으로 공부하는데, 저는 어떤지 돌아봤어요.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해산'님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 아름답고 감동적입니다. 당신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는 의견을 올렸다.

사진을 찍은 연합뉴스 조용학 기자와 통화를 해봤다. 조기자는 의수 수험생에 대해서 "학생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 없다. 창문으로 봤을때 40~50대의 남성으로 보였는데, 배움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사진을 보고 "중요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학생의 옆에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며 사진기자를 비난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 그는 "사진은 교실 옆의 복도에서 창문을 통해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어안렌즈로 딱 3장만 찍었을 뿐"이라며 "의수 수험생 사진은 전체 큰 사진에서 일부만 자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도깨비뉴스 강지용 기자 youngkang21@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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