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의 발명품] 1초 착용 콘돔
얼마전에 티비로 방송되어서 다시 한번 다음 아고라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던 리틀맘(미성년자인 소년, 소녀가 아기를 낳아 키우는 경우 리틀맘이라고 부르더군요.) 이야기를 읽었는데요.... 어린 나이에 의도하지 않은 임신으로 극적인 변화를 겪는 청소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열린 성교육을 하고, 콘돔 사용의 필요성을 가르쳐도 사용이 번거롭다면 효과는 적을 테지요.
마침 이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남아공의 신발명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제가 평소 쓰는 주제와는 좀 많이 다르지만요, ^^;;;
1초 착용 콘돔, 발명의 필요는 절실한 HIV/AIDS 예방
남부 아프리카는 HIV/AIDS로 심각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글로 발병 원인이나 예방 대책까지 다 쓰다간 언제 다 쓰고 올릴지 모르겠으니 일단 오늘은 넘어 가고....어쨌거나 중요한 예방 대책이라고 하면 역시 콘돔의 사용이겠는데, 무료로 학교나 보건소에서 막 나눠 주기도 하지만 그렇게 완벽하게 사용하지 않고 관계를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효과는 지지부진하다고 합니다.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뭐 국적 불문하고 비슷한 모양입니다.
'번거롭다.' '느낌이 떨어진다.'
'착용하는 동안 분위기가 깨진다.....'
이번에 위에 언급한 이유 중 마지막 문제점을 깔끔하게 개선한 발명품이 남아공에서 나오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___^
HIV/AIDS때문에 한창 일할 나이의 군인, 경찰, 교사 등 성인인구가 다수 사망하고 있는 남아공으로서는 어쩌면 국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HIV/AIDS 예방과 치료를 위한 세계적인 발명은 자주 소개되고 있거든요..
과연 어떻게 1초만에 착용을???
빠르면 1초, 평소에 행동이 좀 느린 사람도 3초면 착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 사용법 동영상을 한 번 보실까요?
생명 보험사에서 벤쳐 자본 투자
2001년 케이프타운에 거주하는 발명가 Willem van Rensburg씨는 "왜 콘돔은 이렇게 착용하기가 번거로운 것일까? 좀 더 간단한 방법이 있을텐데..."라는 생각을 하다가 메트로폴리탄 생명보험사에 투자를 요청하게 됩니다.
콘돔 착용율이 높아지면 아무래도 HIV?AIDS 전염율도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이 점은 생명 보험사로서 회사의 경영방침이나 철학에 부합한다는 판단하에 프론토콘돔이라는 조인트 벤쳐가 설립되고 개발작업이 시작되게 됩니다.
외부에서 조달된 콘돔과 프론토사의 핵심 포장기술로 제품은 완성됩니다. 현재 남아공 내 주요 약국과 케이프타운 인근의 수퍼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프론토 콘돔의 가격은 3개들이 22랜드, 6개들이 40랜드, 9개들이 58랜드로 대강 개당 800원 꼴이군요.
남아공 국내에서는 직접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해외에는 기술 라이센스를 통해 현지 생산, 보급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콘돔 제작 기술과 남아공의 특수 포장 기술이 만나서 좋은 결과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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