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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면서★

김밥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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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의 역사

 

     


밥에 여러가지 고명을 넣고 김으로 말아 싼 음식이 바로 김밥이죠.
이는 아시다시피 일본음식 김초밥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1)일본의 김밥의 유래 일본에서 유래된 초밥의 원조가 관서 지방인 것과 달리 김초밥(노리마끼)은 관동지방(동경)이 원조입니다. 김밥은 물론 속재료도 중요 하지만 김의 맛도 아주 중요해서 <미스터 초밥왕>(아주 재밌어요...)이라는 만화책을 보면 자연산 김을 찾기 위해 김의 명인을 찾아나서는 장면도 볼수 있습니다.

특히 모양이 총을 닮았다고 하여서 대포마끼라고도 부르는 호소마끼(細卷:김 한장
을 반으로 잘라 밥의 가운데에 박속을 넣어만든것)나 데까마끼(鐵火券:생선말이김밥)는 에도지방에서 창안한 것이랍니다.

데까마기는 속에 참치가 들어간 김밥의 일종으로 에도시대말부터 메이지시대 초기사이에 동경의 한 스시야에서 고안 되었다고 합니다.

도박장에서 놀던 사람들이 색다른 김밥을 부탁하여 박속대신에 참치를 넣고 와사비를 첨가해 먹기 편하게 작게 싼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호소마끼의 반대말인 후또마끼(太券:오오마끼라고도 합니다.)는 호소마끼와 달리 김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싸죠.

(2)우리나라의 김밥의 역사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일반적인 김밥은 일본음식 김초밥에서 유래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근대 이후에 많이 먹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김밥은 크게 초밥을 만들어 싸는 경우와 초밥이 아닌 맨밥으로 싸는 경우로 나눌 수 있고 그밖에 충무김밥, 요즈음 유행하는 신세대 김밥등 그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죠.

(3) 충무김밥은 누가 언제 처음 만들었나 - 충무김밥의 유래 충무김밥은 1960년대 통영에서 황무지인 <벼락땅>을 터전으로 노점을 하시던 할머니들이 갑오징어를 양념에 절여서 김밥으로 만들어 뱃머리에서 팔았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유난히도 햇살이 뜨거운 통영에서는 김밥이 쉽게 쉬게 되어 밥과 반찬을 분리하여 팔기 시작하였고 특히 갑오징어 무침은 술꾼들로 부터 인기가 좋아 반찬만을 사가는 사람도 많았답니다.

거기다가 넙적넙적하게 썰어서 통영 멸치젓으로 담근 무우 김치는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 이다네요.
 
그 당시 미륵도,사량도 등지의 섬에서 통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뱃머리에는 광주리에 음식을 담아서 파는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많았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뚱보할매(이두익씨)가 충무김밥을 광주리에 담아서 <국풍 80>에 참가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죠.

그 뚱보할매 김밥은 항남동 구 여객선 터미널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 기름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맛이 담백하고, 국물은 시락국을 사용하지 않고 멸치우려낸 국물에 파를 띄워서 맛을 낸다네요.

 i) 신세대 김밥의 출현 - 프랑스 김밥, 캘리포니아 김밥.... 신세대들의 이국취향을 파고든 프랑스김밥과 캘리포니아김밥도 이채롭죠.
 
프랑스김밥은 프랑스인들이 김 비린내(김에서 비린내가 나나?? ㅋㅋ)
때문에 김을 야채 속에 넣어 먹는데서 착안, 김밥을 거꾸로 말아 밥이 겉으로 나오고 김이 안으로 들어가게 만든 것이죠.

요즘 유행하는 누드김밥의 원조겠죠. 캘리포니아김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일본인들이 이 지역에서 많이 나는 아보카도 열매와 날치알, 연어알 등을 주 재료로 초밥(California roll)을 만들어 먹는데서 아이디어를 빌려온 다국적 김밥입니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