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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의하면 3년 15억엔(약 120억원) 4년 30억엔(약 240억원) 등 소문만 무성했던 이승엽의 몸값은 일단 최고 대우를 보장받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더해 이승엽과 요미우리 구단은 최소 3년 이상의 장기 계약에 동의했으며 연봉은 이전 시즌의 금액을 최저액으로 삼고 해마다 재협상을 통해 상승이 가능한 '협상 옵션'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연봉 서열 1위는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온즈)의 6억엔이며 센트럴리그 최고는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즈)의 5억엔이다. 이를 감안하면 3년 계약일 경우 최소 보장액은 15억엔이다.
최고 대우의 기준이 카브레라이고 기간을 4년으로 늘린다면 최소 보장액은 24억엔(약 192억원)으로 증가한다. 여기에 해마다 연봉이 오를 수 있다는 협상 옵션과 인센티브를 포함시킨다면 총액 30억엔 이상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요미우리 구단은 '우승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 허용'이라는 특이 옵션 추가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승엽의 재계약은 미일 올스타 시리즈 이동일 기간인 6일 공식 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닷컴 | 박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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