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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

10 월에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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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가볼만한 곳]

전통의 향기 그윽한 성주 한개마을

 

▲ 해묵은 기와집과 투박한 돌담이 잘 어울리는 한개마을의 돌담길(사진제공:여행작가 양영훈)
한개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고향길 같다. 차창 밖의 평범한 풍경이 오히려 고향처럼 소박하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또한 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은 계절의 풍요로움을 말해주고, 나직한 산자락에 등을 기댄 마을마다 가을걷이하느라 몹시 분주해 보인다. 그러나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의 한개마을은 여느 마을들과는 달리, 여유 있고 고즈넉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랜 내력을 이어온 전통마을 특유의 위엄과 기품이 엿보인다.

한개마을의 ‘한개’는 ‘큰 나루’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옛날 낙동강 물길을 따라 이동하던

나룻배가 백천의 물길을 거슬러서 이 마을 앞까지 오르내렸다고 한다. 당시 교통의 요충지이자 큰 나루터를 끼고 있던 한개마을은 경상도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늘 북적거렸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백천은 작은 쪽배 하나도 떠다니기가 어려울 만큼 수량이 적어서 옛날의 나루터 풍경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성주 한개마을(사진제공:여행작가 양영훈)
성산 이씨의 집성촌인 한개마을은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마을이다. 마을 뒤쪽에는 영취산(331m)의 산줄기가 좌청룡 우백호로 뻗어 있고, 앞쪽에는 백천이 굽이굽이 흘러내린다. 그런 지세로 인해 옛날부터 영남의 대표적인 길지(吉地) 중 하나로 꼽혔다고 한다. 이곳에 처음 정착한 사람은 조선 세종 때에 진주목사를 지낸 이우였고, 그 이후 월봉 이정현의 후손들이 모여 살면서 집성촌을 이루었다고 한다. 마을의 역사가 얼추 500년가량 이어져오는 셈이다.

내력 깊은 한개마을에서는 이름난 선비와 학자도 여럿 배출되었다. 조선 영조 때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호위무관으로서 평생토록 절의를 지킨 돈재 이석문, 조선 말기에 성주를 빛낸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응와 이원조, 조선 말기의 성리학자로 유명한 한주 이진상 등이 모두 이곳 출신이다. 현재 한개마을에 남아 있는 고택과 옛 건물에도 이들의 자취가 고스란히 서려 있다.

▲ 한개마을 북비고택의 사랑채(사진제공:여행작가 양영훈)
한개마을의 큰길은 Y자 형태이다. 갈림길 지점에 진사댁이 있고, 왼쪽 길로 들어서면 교리댁, 북비고택, 월곡댁이 차례대로 나온다. 반대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하회댁, 극와고택, 한주고택이 잇달아 나타난다. 왼쪽 길의 첫 집인 교리댁은 영조 36년(1760)에 지어져 마을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북비고택은 이석문이 사도세자를 추모하는 뜻에서 북쪽으로 사립문을 냈다는 집이다. 이 북비고택은 사랑채 마당에 잔디를 깔아놓아 퍽 깔끔해 보이고, 안채 마당의 한쪽에는 가지런히 돌담을 두른 장독대가 아주 인상적이다.

▲ 한개마을 한주종택의 한주정사(사진제공:여행작가 양영훈)
오른쪽 골목길의 맨 위쪽에 자리한 한주종택은 이진상이 고종 3년(1866)에 새로 고쳐지은 집의 원형을 지금껏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주종택 내의 한수헌은 높이 쌓아올린 축대 위에 지어진 정자인데, 마치 깊은 산중의 정자처럼 호젓하고도 자연스런 느낌을 준다. 한주종택의 앞집인 하회댁은 대문에서부터 사랑채, 안채까지 집주인의 부지런하면서도 정성스런 손길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넓은 마당에는 잡초 한 포기도 찾아보기 어렵고, 집안의 안팎은 늘 정갈하게 소제된 상태를 보여 준다. 그리고 술독, 쌀독, 바가지, 키, 말[斗], 옛 다리미 등이 빼곡하게 들어찬 곳간도 눈길을 끈다.

▲ 각양각색의 자연석과 황토흙을 섞어 쌓은 한개마을의 돌담(사진제공:여행작가 양영훈)
이처럼 한개마을에는 마을의 역사와 함께 내력을 이어오는 고택이 많다. 하지만 이들 고택보다도 더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것은 구불구불 이어지는 고샅길이다. 이곳 고샅길의 담장은 흙과 돌을 섞어서 쌓은 죽담이다. 황토흙 사이사이에 크기, 색깔, 모양이 제각각인 자연석을 군데군데 박아놓았다.

그래서 언뜻 무질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은 현대적 감각으로는 감히 흉내조차 어려울 만큼 멋스럽고 자연미가 넘친다. 세월의 더께가 묻어나는 돌담을 끼고 이리저리 골목길을 걷노라면, 어느 고택에서 어머니나 할머니가 달려나와 반가이 맞아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더욱이 이곳의 주민들은 역사가 숨쉬고 인정이 살아있는 전통마을에 사는 사람들답게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초면의 관광객까지도 피붙이처럼 반갑게 맞아준다.

▲ 월항면 인촌리에 있는 세종대왕자태실(사진제공:여행작가 양영훈)
한개마을을 찾은 김에 세종대왕자태실(사적 제444호)도 꼭 한번 들러볼 만하다.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의 태봉에 자리한 이 태실은 조선 세종 20년에서 24년(1438~1442) 사이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세조인 수양대군을 비롯해 세종의 18왕자와 손자인 단종의 태 등 19기의 태실이 안장돼 있어 전국 최대 규모로 꼽힌다. 각각 태비(胎碑)를 하나씩 앞세운 태무덤이 앞줄에 11기, 뒷줄에 8기가 늘어서 있다. 그 중 뒷줄의 첫 번째에 자리잡은 수양대군의 태무덤 앞에는 귀부와 이수까지 갖춘 태비가 하나 더 세워져 있다. 훗날 임금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태봉 근처에는 신라 때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선석사가 있는데, 태실이 조성된 뒤로는 태실을 지키는 절이 되었다고 한다.

▲ 천연기념물 403호로 지정된 성밖 숲(사진제공:여행작가 양영훈)
성주읍 경산리 이천 변의 성밖숲(천연기념물 제403호)은 잠시 쉬기에 아주 좋다. 수령 300~500년의 아름드리 왕버들나무 59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어 그늘이 좋고 강바람도 시원스럽다. 가을이면 낙엽이 우수수 흩날리는 광경도 서정적이다. 원래 이 숲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조성된 비보(裨補)숲인데, 재미있는 옛 이야기가 전해온다.

조선 중기 성주읍성의 서문밖 마을에서 어린 아이들이 별 까닭 없이 자꾸 죽어나갔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마을을 찾아온 지관이 마을 주변의 족두리바위와 탕건바위가 서로 마주보기 때문에 그렇다면서 그 중간지점에 숲을 조성하면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말에 따라 사람들은 서문밖의 이천변에 숲을 조성했는데, 하필이면 꽃 필 무렵마다 요상한 냄새를 풍기는 밤나무를 빼곡이 심었다. 그러자 임진왜란 직후에 마을의 기강과 도덕성이 해이해지고 인심조차 흉흉해졌다. 그래서 결국 밤나무를 베어내는 대신 왕버들나무를 심어 지금의 성밖 숲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성주문화관광 www.seongju.go.kr/tour

○ 문의전화

- 성주군청 새마을과 관광문화재 담당 054)930-6063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경부선 왜관역에서 하차, 왜관북부정류장으로 이동해 성주행 직행버스 이용

* 문의 : 철도고객센터 1544-7788, www.korail.go.kr

왜관북부정류장 054)975-2333

[ 버스 ] 서울-성주 :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5회 고속버스 운행, 3시간40분 소요

대구-성주 : 대구 북부정류장에서 약 20분 간격으로 직행버스 운행, 1시간20분 소요

성주-한개마을 : 하루 2회(11:50, 15:00) 시내버스 운행, 20분 소요

* 문의 : 성주공용시외버스터미널 054)933-1208

○ 자가운전 정보

[서울-성주] 서울-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왜관IC-4번 국도-죽전교차로-33번 국도-월항면 소재지-한개마을(3시간30분 소요)

[광주-성주] 광주-88올림픽고속도로-성산IC-용암면 소재지-성주-30번 국도-신부교차로-한개마을(3시간 소요)

[대구-성주] 대구-성서IC-30번 국도-성주대교-신부교차로-한개마을(40분 소요)

○ 숙박정보

- 가야산국민호텔 : 수륜면 백운리, 054)931-3500, www.kayasanhotel.co.kr

- 이화장 : 성주읍 예산리, 054)933-4521

- 대원장 : 성주읍 성산리, 054)933-9090

- 별궁장 : 성주읍 백전리, 054)931-5601

- 왕금장 : 성주읍 백전리, 054)931-5504

○ 식당정보

- 포동이숯불가든 : 성주읍 예산리, 한우등심 돼지갈비, 054)931-0770

- 혜성관가든 : 성주읍 예산리, 한우숯불구이, 054)933-5229

- 양반골식당 : 성주읍 경산리, 한정식, 054)931-3800

- 가천중앙식당 : 가천면 창천2리, 한우버섯주물럭, 054)932-4546

- 분오칼국수 : 성주읍 성주시장, 칼국수, 수제비, 054)931-3296

○ 축제 및 행사정보

- 성주문화제 : 10월경(격년제), 성주군청 새마을과 문화예술담당 054)930-6365

○ 주변 볼거리

- 성산동 고분군(사적 제86호), 동방사지칠층석탑, 무흘구곡, 성주댐, 독용산성, 가야산국립공원, 포천계곡

 

 

 

 

순한 가을 물결 출렁이는 순천만

 


 

▲ 파란 하늘 아래 평화로운 순천만 /사진제공=순천시청
서늘한 바람이 여행자를 더욱 설레게 하는 계절, 가을. 남도의 품에 아늑히 안겨 언제 찾아가더라도 마음을 푸근하게 만드는 여행지 순천만을 찾아가 보자.

순천만은 800만평의 광활한 갯벌과 70만평의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명실상부한 자연의 보고이다. 봄에는 안개를, 여름에는 순천의 별미 짱뚱어와 갯벌을, 가을에는 칠면초와 갈대를, 겨울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의 사색 매력을 갖춘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의 대표관광지가 바로 순천만이다. 소설가 김승옥의 “무진기행”의 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순천만은 2006년 1월 20일에 연안습지 최초로 국제습지조약인 람사협약에 등록되어 전 세계적으로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드넓은 순천만 갈대밭 사이로 걸어가는 사람들 /사진제공=순천시청
순천만 여행의 으뜸은 단연 사랑과 낭만이 함께하는 갈대숲길을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산책하는 것이다. 현재는 소설 무진기행에서 안개나루로 표현되고 있는 순천만 다대포구에 생긴 “무진교”라는 보도교를 건너면 사람 키만큼 훌쩍 큰 1,220m 길이의 갈대숲길이 나온다. 갈대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이 길은 연인과 함께라면 최고의 낭만코스가 되고, 가족과 함께라면 최고의 행복코스가 되며, 친구끼리라면 최고의 추억코스가 된다. 물론 혼자라도 좋다. 가을의 고독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에. 한편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검은머리 갈매기, 황새 등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어 가을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 순천만을 찾은 철새들이 비상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청
갈대숲길(데크)의 끝은 순천만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다고 알려진 용산전망대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갯벌과 갈대의 풍경은 저녁 무렵이면 붉은 일몰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사진작가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는 순천만 노을 사진을 찍기 위해 아직까지도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갈대숲길의 시작점인 무진교에서 용산전망대까지는 왕복 1시간 30분정도로 여유롭게 순천만의 풍경을 조망하고 싶은 관광객에게는 추천 코스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여행활성화 캠페인으로 진행 중인 구석구석 캠페인(TV, 인쇄, 옥외광고 등)에도 소개되는 순천만의 S자 물길은 배를 타고 직접 그림처럼 물위를 가로지를 수 있다. 대대포구에서 출발하는 선상투어를 이용하면 약 40여분동안 S자 물길을 따라 순천만 가장 안쪽의 갯벌과 갯벌에 살고 있는 짱뚱어, 게 등 갯벌 생물 그리고 철새, 붉게 변해가는 칠면초 등 순천만의 다양한 수로 경치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순천만을 화려하게 수놓은 아름다운 일몰 /사진제공=순천시청
또한 자연과 생태 학습의 교육장인 자연생태관이 있어 “순천만 사계”를 영상으로 볼 수 있고, 자연 해설사가 자연생태관 전시실 곳곳을 돌며 친절하게 설명을 더해주어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생태 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특히, 10월 14일부터 22일까지는 이곳 순천만을 무대로 사각거리는 갈대숲길을 걸으며 살아 숨쉬는 갯벌 생태체험까지 할 수 있는 갈대축제가 열려 그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순천만 자연생태관 주변을 주무대로 공식행사 및 무대행사가 펼쳐지고, 순천만 부근의 상하수도 사업소에서는 물체험을, 그리고 순천만에서는 각종 생태체험 및 갈대 움집 만들기, 갈대 미로 찾기 등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다같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들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을 대자연의 품속에서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찾아오는 사진작가들의 인기 촬영지인 만큼 “순천만 디카 촬영대회”, 무진기행의 장소로 알려진 곳에서 열리는 만큼 그 의미가 더 뜻 깊은 “백일장대회” 등 각종 경연들도 펼쳐진다.

▲ 갈대밭 속에서 갈대축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사진제공=순천시청
더불어 순천만 부근의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는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려 순천을 찾은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긴다. 이 자리에서 관광객들은 낙안읍성 구경도 하고 일석이조로 남도음식의 진미도 맛보고 갈 수 있어, 그야말로 10월은 순천 여행의 절정이다.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는 공식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행사 등 볼거리도 즐기고 남도의 친환경 농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전시·판매행사에서 친환경 농산물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순천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 자랑거리는 바로 순천관광 편의 시설 중 최고로 손꼽히는 시티투어다. 매일 순천역 관광안내소 앞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는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최고로 높다.

순천시에서 엄선 관리하는 유능한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친절한 관광지 소개와 더불어 순천의 주요

여행지를 쉽게 돌아다닐 수 있어 순천을 처음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편의를 주고 있다. 노선버스 운행이 어려운 관광지를 상호 연계시켜 문화유적지, 관광지 등을 보다 효율적이고 알차게 둘러 볼 수 있어 주요여행지를 단기간에 알차게 돌아보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다.

순천만 관광이외에도 천년고찰 선암사, 16국사를 배출한 삼보사찰중 하나인 승보사찰 송광사, 낙안 읍성민속마을, 사랑과 야망 세트장, 고인돌공원 등 각각의 특색이 있는 관광지가 있어 순천은 가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순천시청 문화관광과 : http://www.suncheon.go.kr/home/tour/

- 순천만 사이버 자연생태공원 : http://www.suncheonbay.go.kr

- 순천만닷컴 : http://www.suncheonman.com/

- 선암사 : http://www.seonamsa.co.kr/

- 송광사 : http://www.songgwangsa.org/

- 낙안읍성 : http://www.nagan.or.kr/

- 고인돌공원 : http://www.dolmenpark.com/main/

- 순천오픈세트장(SBS 특별기획 사랑과야망): http://www.suncheon.go.kr/drama_sbs/

○ 문의전화

- 순천시청 문화관광과 061)749-3328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061)749-3006,3007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용산/영등포-순천, 4시간 10분소요

* 문의 : 철도공사 1544-8545, http://www.korail.go.kr/

[ 버스 ] 강남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순천고속터미널, 5시간소요

[비행기] 김포공항-여수공항(55분소요), 여수공항-순천만(차편으로 50분소요) 총 1시간 45분소요

[순천시 교통정보] http://www.suncheon.go.kr/home/traffic_info/

○ 자가운전 정보

[서울-순천만]

서울-청주-회덕분기점-호남고속도로-순천IC-22번국도-남교오거리-순천만

[광주-순천만]

광주-호남고속도로-서순천IC-22번국도-남교오거리-순천만

[대구-순천만]

대구-남해고속도로남지IC-남해고속도로-사천터널-호남고속도로-옥곡IC-순천IC-22번국도-남교오거리-순천만

○ 숙박정보

- 로얄관광호텔 : 전남 순천시 장천동 32-8번지, 061)741-7000

http://www.royaltourist.co.kr/

- 시티관광호텔 : 전남 순천시 남내동 22-24번지, 061)753-4000

○ 식당정보 : http://www.suncheon.go.kr/home/tour

○ 축제 및 행사정보

- 순천만 갈대축제(http://www.reedsfestival.co.kr/ )

·기간 : 10.14-10.22

·장소 : 순천만 일원

·문의처 : 순천갈대축제 추진위원회, 061)749-4293~5

- 제13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http://www.namdofood.or.kr/ )

·기간 : 10.18-10.23

·장소 : 낙안읍성민속마을 일원

·문의처 :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상황실 062)607-3332

○ 이색체험 정보

- 순천시 시티투어

→ 담당연락처(순천시 문화관광과) : 061)749-3328, 061)749-3742

→ 관광안내소 : 061)749-3107(시티투어 전화 예약 및 문의)

○ 주변 볼거리

-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민속마을,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세트장, 고인돌 공원, 조계산 와온해변(일몰감상 장소), 화포해변(일출감상 장소)

 

 

 
새하얀 솜 꽃 가득한 가을 목화밭
곡성 겸면목화공원
 

▲ 하얗게 핀 목화꽃 한송이 /사진제공=사진작가 김낙현
새하얀 솜 꽃 가득한 가을 목화밭

흔히 가을 풍경하면 갈대나 단풍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을의 서정을 담아내기에 하얀 솜꽃이 소담스럽게 피어나는 '목화' 만한 것이 또 없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목화열매가 쩍 벌어져 토해낸 새하얀 솜털은 탐스러움 그 자체이다. 이제는 거의 사라져버린 이 풍경을 전남 곡성에서 만날 수 있다. 2004년 6000여 평의 터에 조성된 '겸면 목화공원'에 목화밭과 원두막, 야생화단지와 희귀농작물단지 등이 조성된 것이다. 매년 10월 무렵이면 열매가 부풀어 올라 거품 같은 새하얀 솜뭉치를 물고 있는 목화 무리를 만날 수 있다.

목화꽃은 처음에는 연노란색이지만 이내 자줏빛으로 바뀐다. 이어 만추에는 하얀 솜꽃이 눈꽃처럼 피어오른다. 10월 무렵에는 연노란색에서 자주색에 이르는 목화꽃과 붉은 이파리를 단 열매인 다래, 다래가 벌어져 하얀 솜을 뿜어내는 솜꽃의 3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드문 광경과 마주칠 것이다.

겸면 목화공원의 목화밭은 최대 11월 중순까지 하얀 솜꽃을 터뜨리며 탐스러운 자태를 선보인다고 한다.

▲ 하얀 목화솜이 복실복실 /사진제공=사진작가 김낙현
목화꽃 뿐만이 아니다. 가을이 되면 겸면 일대는 목화꽃, 코스모스, 야생화 등이 어우러져 봄 못지 않은 꽃길을 이루게 된다. 또 목화길 중간 중간에는 '토종 열매작물 울타리굴'을 조성해놓았다. 이곳엔 조롱박, 길쭉이박, 여주, 수세미, 꽃호박 등 7-8 종류의 귀한 토종 과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만추의 화려함과 호젓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곡성이다.

▲ 목화밭 가는길에 조롱박이 주렁주렁 열렸다 /사진제공=곡성군청
칙칙폭폭 기차타고 추억여행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에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 또한 들러볼 만하다.

이곳은 1999년 전라선 철도 개량공사로 폐선된 철로와 구 곡성역을 이용하여 철도 공원을 조성한 이후 각종 영화,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이용되며 곡성군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것은 기차선로를 이용한 '철로자전거'와 가정마을 간이역까지 다녀올 수 있는 '증기기관차' 이다. 특히 섬진강 강바람을 맞으며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증기기관차'는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감탄했던 곡성~구례간 17번 국도와 함께 달리기 때문에 주변 풍경 또한 일품이다. 주말에 하루 4번(운행시간 09:30, 11:00, 14:00, 15:30), 13km의 구간을 운행한다.

▲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섬진강변을 달리는 꼬마열차 /사진제공=곡성군청
도인들이 모여들던 곳, 도림사

곡성군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찰인 도림사는 도선국사, 사명대사, 서산대사 등 유명한 도인들이 숲 같이 모여들었다 하여 이름이 붙은 절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신라시대인 660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현재 절 안에는 법당인 보광전을 비롯하여 응진당, 지장전, 약사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1683년(숙종 9)에 제작된 도림사 괘불(전라남도유형문화재 119)이 소장되어 있다.

▲ 도인들이 숲 같이 모여들었다는 도림사의 전경 /사진제공=사진작가 김낙현
도림사는 사찰뿐만 아니라 인근의 계곡 또한 유명하다. 해발 735m의 동악산 남쪽 골짜기를 흘러 내리는 동악계곡(도림계곡), 성출 계곡에는 아홉 구비마다 펼쳐진 반석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노송과 폭포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어서 전라남도기념물 제101호로 지정되어 있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곡성군청 http://www.gokseong.go.kr/

- 곡성군청 관광정보 : www.simcheong.com/

- 곡성군 겸면 목화홈페이지 http://목화.com

- 섬진강 기차마을 http://www.gstrain.co.kr/

○ 문의전화

- 곡성군청 관광홍보과 : 061)360-8224/8324

- 겸면목화축제 : 061)363-1031/7971

- 곡성군 겸면사무소 : 061)363-1031

- 섬진강 기차마을 : 061)360-8850

- 도림사 종무소 : 061)362-2727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용산역 → 곡성역

KTX 1일 12회 운행(2시간 50분), 새마을 3회 (4시간 10분), 무궁화 9회 (4시간 30분)

[ 버스 ] 동서울 →광주 (3시간 55분)

광주, 순천 → 곡성 (40분 소요)

구례, 남원 → 곡성 (20분 소요)

○ 자가운전 정보

- 호남고속도로 옥과나들목 → 27번국도 (곡성방면) → 1.5km 직진 → 겸면목화공원

○ 숙박정보(www.gsstay.com )

- 화이트 빌리지 (전남 곡성군 죽곡면 하한리 977-1번지, 061)363-7531)

- 그랑프리모텔 (곡성읍 읍내리 소재 : 061-363-4563)

- 알프스모텔 (곡성읍 서계리 소재 : 061-363-8025)

- 유풍관광농원 (삼기면 경악리 소재 : 061-362-2402)

- 삼화관광농원 (겸면 마전리 소재 : 061-362-8586)

○ 식당정보

- 백화식당 : 곡성읍 읍내리(군청 앞)

. 주메뉴 : 한정식, 육회, 생선구이

. 연락처 : 061)363-2176

- 거북장 : 오곡면 압록리(압록유원지/읍남쪽 14km)

. 주메뉴 : 민물매운탕, 은어회

. 연락처 : 061)362-8338

- 광주가든 : 죽곡면 남양리(압록에서 석곡 쪽 약간)

. 주메뉴 : 송어탕, 은어회

. 연락처 : 061)363-6700

- 수궁가든 : 죽곡면 하한리(압록교에서 보성강 쪽)

. 주메뉴 : 은어튀김, 회, 구이, 참게탕

. 연락처 : 061)362-8352

○ 축제 및 행사정보

- 곡성심청축제(http://www.simcheong.com/ 심청고을 → 심청축제 )

·기간 : 9.28-10.1

·장소 : 곡성군 섬진강 자연생태공원

·문의처 : 곡성심청축제 추진위원회 061)360-8465

○ 주변 볼거리

- 태안사, 심청공원, 섬진강 자연학습원, 섬진강자전거하이킹, 압록유원지, 대황강자연휴식지, 청계동계곡, 관음사, 돌실나이(가는삼베)

 

 

 
고즈넉한 돌담길이 매혹적인 강진 병영마을
 

▲ 빗살무늬 돌담으로 둘러싸인 강진 병영마을 (사진제공:여행작가 이동미)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드넓은 논은 황금색으로 물들어가고 따가운 가을볕이 내리쬐는 신작로엔 붉디 붉은 고추가 널려있다. 감나무에 달린 감들은 볼 붉은 새색시처럼 빨개지고 있으니 이와 어울리는 흙돌담이 보고 싶다.

그렇다면 병영마을로 가보자. 마을 곳곳이 돌담으로 이어지니 가을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돌을 쌓고 그 사이에 물에 갠 흙을 발라 돌담을 만들었으니 저도 몰래 옛 추억이 생각나고 담 위에 늘어진 호박 덩굴이 정겨움과 푸근함을 준다.

병영마을은 전남 강진에 있다. 마을 이름은 병마절도사의 영(營)이 있던 곳이란 뜻이다. 낙안읍성이 적의 침입을 피하기 위해 성을 쌓고 그 안에 백성들이 살던 곳임에 비해 이곳 병영마을은 전라도의 군수권을 통괄했던 병마절도사가 주둔하던 병영성이 있던 곳으로 성 안에는 백성이 아닌 군사들이 머물렀다. 그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데 대표적인 곳이 전라병영성지와 병영마을의 돌담들이다.

▲ 돌담이 정겨운 강진 병영마을(사진제공:여행작가 이동미)
병영성(사적 397호)은 조선태종 17년(1417)에 초대병마절제사 마천목(馬天牧 1358~1431) 장군이 축조하였다. 이후 고종 32년(1895)년 갑오경장까지 제주도를 포함해 53주 6진을 총괄했으니 그 위치와 역할이 대단했다할 수 있다. 병영성은 설성이라고도 불리는데 그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진다.

병영성을 쌓은 마천목 장군이 성을 쌓기 위해 고민하던 중 꿈속에 신령이 나타나 일망대에서 활을 쏘았다 한다. 잠이 깨어 꿈속의 장소를 찾아가니 간밤에 내린 눈이 모두 녹았지만 성벽의 형태처럼 동그랗게 눈이 녹지 않고 있어 그 자리를 따라 성을 쌓았다. 하여 설성(雪城)이라 불리는 것이다.

둘레는 2천8백 척에 높이는 18척으로 옹성이 12개, 포루가 2개, 우물이 9개 있었으며 2층 누각의 남문, 동문, 북문 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성벽만 조금 남아 있기에 복원 공사 중이다. 당시 병영성 주위와 마을에 3000여 호가 살았다고 하니 그 규모가 상당했다(현재는 3백여 세대). 병영성은 근 500년 동안 그 역할을 충실히 했으니 병영마을 자체가 수인산, 성자산, 별락산, 화방산 등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천연요새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 하멜일행이 물놀이를 즐기던 적벽청류(사진제공:여행작가 이동미)
하멜의 흔적이 가득한 병영마을

병영마을에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바로 네덜란드 사람 하멜과 관련된 장소들이다. 제주도에 표류한 하멜(Hamel hendrik ?~1692)은 선원 33명과 함께 효종 7년(1656)에 이곳 병영마을로 압송된다. 현종 4년(1663)까지 있었으니 8년 정도 병영마을에 머물렀던 셈이다. 몇몇은 결혼해 살기도 하고 생계를 위해 잡역을 하거나 나막신을 만들어 팔고 춤판을 벌여 삯을 얹기도 했다. 마을 중앙에는 800년 묵은 거대한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 385호)가 있는데 하멜 일행은 은행나무 아래에서 수인산성을 바라보며 고향생각에 잠기곤 했다. 마을 한쪽으로는 제법 큰 개울이 지나는 데 적벽청류라 새겨진 바위벽 아래에서 천렵을 즐겼다한다. 하멜이 여수로 떠날 당시 22명이 생존 했으니 나머지 11명은 이곳 병영땅에 뼈를 묻었다고 할 수 있다. 후에 돌아가 쓴 ‘하멜표류기’에는 이곳 병영에서의 생활이 상당 부분 기록되어 있다.

▲ 하멜식 담쌓기로 쌓은 돌담(사진제공:여행작가 이동미)
또한 병영마을의 자랑인 돌담은 하멜이 가르쳐주어 쌓은 네덜란드 식이다. 가능한 납작한 돌을 골라 15도 정도 눕혀서 촘촘하게 쌓고 흙으로 고정시킨 후 다음 층은 반대방향으로 15도 정도를 눕혀 쌓는 것으로 이 마을 사람들은 ‘하멜식 담쌓기’라 부른다. 이 방식으로 담을 쌓으면 마치 빗살무늬 토기와 같은 무늬가 된다. 돌담 위에는 기와를 얹거나 구들장처럼 넓고 납작한 돌로 마무리를 했다.

병영마을 뿐 아니라 인근 도룡 마을에도 이 같은 하멜식 담쌓기를 흔히 볼 수 있다.

돌담, 홍교, 청자, 문학이 어우러진 강진

병영마을의 돌담은 다른 곳에 비해 담장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보통 2m 정도로 사람 키를 훌쩍 넘는 곳도 있으니 말을 타고 순시를 할 때 집안이 훤히 보일 것을 염려한 것이다. 마을 한 가운데에는 폭이 6-7m나 되는 넓은 골목이 있으니 이를 ‘한골목(골목이 크고 넓다는 의미)’이라 부른다. 이를 중심으로 2m 내외의 골목들이 질서 정연이 연결되어 있으니 이 또한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골목임을 알 수 있다. 담장이 검게 변한 곳이 있는데 이는 1894년 동학농민 전쟁으로 불이 탄 흔적이니 500년이 넘는 장고한 세월의 역사가 돌담에 모두 담겨있다.

▲ 아치형과 용두가 어우러지는 병영마을 홍교(사진제공:여행작가 이동미)
병영마을에는 작고 예쁜 홍교가 있다. 홍교는 병영의 관문으로 화강암 74개를 이용해 무지개처럼 쌓았는데 지금은 홍예(虹霓)만이 남아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 보면 홍예의 상단 중앙에 여의주를 입에 물고 머리를 치켜든 용의 머리를 볼 수 있다. 전문을 보낼 때 병마절도사와 함께 병졸 전체가 와서 의식을 행하던 배전각(排箋閣)이란 건물이 있었기에 배전각 홍교라고도 불린다. 바로 옆에는 연꽃과 매화마름이 가득하고 붉은 배롱나무 꽃이 어우러지는 저수지가 있어 쉬어가기에 좋다.

▲ 청자박물관에 가면 상감청자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사진제공:여행작가 이동미)
병영마을을 돌아본 후에는 도룡마을도 둘러볼만하다. 병영마을에 비해 골목들이 작고 아기자기해 돌아보는 맛이 또 다르다. 길모퉁이 곳곳에 전라도 사투리를 적은 나무판을 달아놓아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모란이 피기까지~’의 생생한 흔적이 있는 영랑생가를 둘러보고 위쪽에 영랑선생이 글공부를 하던 금서당(琴書堂)에 들러 남도의 황금빛 들녘을 내려보는 것도 좋다. 현재는 완향 선생의 작품을 전시한 아틀리에 겸 완향찻집으로 사용되고 있다. 돌아 나오는 길에는 청자박물관에 들러본다. 검은 흙으로 모양을 만들고 조각을 새겨 넣은 후 붉은 흙과 흰 흙을 채워 구우면 흰 색과 검은 색 문양이 생기는 상감기법의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좋다. 수백 여 도요지에서 만든 상감도 자기를 마량포구로 날랐고 이를 노리는 왜적을 막기 위해 병영성을 쌓았던 병영마을 선조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아름다운 경치와 높은 예술 혼이 흐르는 강진의 가을은 더욱 눈부시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강진군청 : www.gangjin.go.kr

- 강진청자자료박물관 : www.gangjinfes.or.kr

○ 문의전화

- 강진군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계 061)430-3224

- 강진군 병영면사무소 061)430-3670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서울, 용산~목포, 나주, 송정리 하루 15~16회 3시간 10분 소요

* 문의 : 한국철도공사 1544-7788, www.korail.go.kr

[ 버스 ] 서울-강진 하루 6회, 5시간20분 소요

부산-강진 하루 14회, 4시간 40분 소요

광주-강진 20분 간격, 1시간 20분 소요

목포-강진 30분 간격, 40분소요

*문의 : 강진공용정류소(061-432-9777)

[ 비행기 ] 서울-광주 대한항공 6~7회, 아시아나 각 6회, 55분 소요

서울-목포 대한항공 2회, 아시아나 3회, 60분 소요

*문의 대한항공 1588-2001, 아시아나 항공 1588-8000

○ 자가운전 정보

[서울-강진] 서해안 고속도로 이용, 365km 5시간 20분 소요

[부산-강진] 부산-순천-장흥-강진 병영 : 남해고속도로남해 고속도로 이용, 200km, 4시간 40분 소요

○ 숙박정보

- 아미산 모텔 : 도암면에 위치, 학교자리에 새로 지어 공기 좋은 곳 061)433-2136

- 보금모텔 : 강진 터미널 앞 쪽의 조용한 숙소 061)434-2836

- 마량 테마모텔 : 바다가 잘 보이는 곳 061)432-2626

- 백련사 템플 스테이 : 만덕리 소재 061)432-0837

○ 식당정보

- 설성식당 : 강진군 병영면 소재지, 돼지불고기 백반 한상(4인분) 2만원, 061)433-1282

- 수인관 : 강진군 병영면 소재, 돼지불고기 백반 한상(4인분) 2만원 061)432-1027

- 청자골 종가집 :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 한정식(4인 기본) 8만원, 12만원, 16만원. 061)433-1100

○ 축제 및 행사정보

- 제11회 강진청자문화제: 2006. 10. 14(토)~10. 22(일) 9일간 문의 전화 061)430-3807

○ 이색체험 정보

- 와보랑께 박물관 : 전남 사투리, 민속자료 3천여 점 구비, 도룡리 소재 061)432-1465 www.와보랑께.kr

○ 주변 볼거리

- 무위사, 영랑생가, 강진 청자박물관, 다산초당, 백련사, 마량포구, 강진 수산물 경매장

 

 

 
깊은 산 속 붉은 샘.. 미천골
 

▲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미천골 물줄기
전국 80여 휴양림 중에서도 숨은 비경을 간직한 곳으로 유명한 미천골. 강원도 양양 미천골이 얼른 생각나지 않는다면, 구룡령을 떠올려 보자. 구룡령은 설악산과 오대산이 연결되는 지점이다. 설악산 쪽에 있는 오색약수와 주전골은 단풍명소로 그 이름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중순경이면 주전골은 단풍 반 사람 반이 될 정도로 붐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바다 쪽으로 내려서면 오대산과 설악산의 경계가 만나는 지점에 미천골이 있다. 여름계곡 명소로 이미 유명하지만, 깊은 원시림인만큼 가을이면 온통 단풍세상으로 변한다.

▲ 빠알갛고 노오랗게 변해가는 미천골 단풍(사진제공:미천골자연휴양림)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56번 국도를 타고가다 들어서게 되는 미천골자연휴양림이 나타난다. 미천골자연휴양림으로 들어가면 맨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선림원지이다. 선림원지는 미천골(米川谷) 이름의 유래가 된 곳이다.

9세기경 당대 최고의 선수련원이었던 선림원에서 한끼 쌀 씻는 물이 계곡을 따라 가득 퍼질 정도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미천골(米川谷). 그러나 10세기를 전후한 어느 해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갑자기 역사에서 사라지는 비운을 겪었다가 1986년에야 발굴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과 부도, 석등, 홍각선사탑비 등 보물 4점이 절터를 지키고 있다. 너무 한적한 절터인데다가 미천골자연휴양림 매표소 가는 길에 묻혀 있어, 자칫하면 선림원지 안내표지판만 찾고, 정작 그곳은 찾지 못할 수 있다.

▲ 미천골자연휴양림 속 재래밀봉원
선림원지를 지나 2km즘 오르면 토종꿀 채취소가 나타난다. 50여 년간 옛날 방식을 지켜가며 벌을 키워 꿀을 따고 있는 곳으로, 재래봉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송이버섯모양의 벌집들이 즐비한 모습은 귀엽고 앙증맞다. 이곳에서 다시 한참을 올라가면, 돌로 지은 원형의 숲속의 집, 야영장 등이 있다. 동화 속 집처럼 예쁘게 꾸며진 펜션과 원형으로 돌로 지은 집들이 미천골의 숲과 계곡에 참 잘 어울린다.

휴양림 주변으로는 50년 이상 된 참나무, 박달나무, 피나무와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통나무집, 산책로, 등산로, 방갈로, 야영장, 취사장 등 휴양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휴양지로는 제격이다. 잘 정돈된 숲길과 높은 산 틈으로 투명하게 비치는 맑은 햇살을 즐기며 걷는 숲속 산책은 여느 숲속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상쾌함을 던져준다.

▲ 각양각색의 나무로 가득한 미천골(사진제공:미천골자연휴양림)
미천골에서 꼭 찾아봐야 할 곳이 불바라기 약수터이다. 한참을 코와 눈을 싱그럽게 하며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더 이상 진입할 수 없도록 차단기가 내려진 곳, 멍에정에 이르게 된다. 불바라기 약수터는 차단기 너머 계곡 상류 바위벼랑에 자리잡고 있어 한참을 산행해야 한다. 입산가능기간이 있어, 불바라기 약수를 맛보는 것은 사시사철 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바라기 약수터로 가는 길은 임도를 따라가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가벼운 트래킹 코스로는 그만이지만, 시간은 꽤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계곡을 둘러싼 높은 산의 절정인 단풍을 즐기며 가기 때문에 시간이 길다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햇살 하나 들어올 수 없는 다래덩굴과 숲이 우거진 길로 2~3분 들어서면 먼저 반기는 것이 청룡과 황룡폭포다. 약수는 청룡폭포 바위벽에서 흘러나온다. 불바라기라는 이름은 ‘불바닥이’라는 말이 변한 것이라고 한다. 물에 철분이 많아서 샘 주위가 벌겋게 녹이 슨 데서 나온 이름이다. 절벽 한가운데 2m 정도의 높이에서 솟아나와 암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 물이 흘러내리는 절벽은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어, 바닥이 불같이 붉은 바닥, 즉 ‘불바닥이’가 되었다가 ‘불바라기’가 된 것이다. 하얀 폭포 옆에 벌건 불기둥처럼 약수가 흘러나와 신비로움을 더한다. 이제 전설 속의 이야기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칼슘과 철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등의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이 불바라기 한잔을 들이키는 것으로 먼길 미천골을 찾아온 본전은 건지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http://www.yangyang-gun.gangwon.kr/

- 미천골 자연휴양림: http://www.huyang.go.kr/rest/foafront/main-index-location01.htm

- 송천떡마을: http://songcheon.invil.org/

○ 문의전화

-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 033)670-2722

- 미천골 자연휴양림 : 033)673-1806

○ 대중교통 정보

[ 고속버스 ] 서울(동서울)터미널-양양터미널-황이리 미천골입구, 4시간 10분 소요

[ 시외버스 ] 동서울(상봉동)터미널-양양터미널-황이리 미천골입구, 4시간 50분 소요

[ 비행기 ] 김해국제공항-양양국제공항(1시간소요)

○ 자가운전 정보

[서울-미천골]

·56번 국도 이용시 : 서울-홍천-율전삼거리-창촌-미천골

·영동고속도로이용시

(1) : 서울-대관령-현남IC-양양-논화삼거리공수전계곡진입로-38선표석-황이교-황이리삼거리-선림원 터-미천골

(2) : 서울-속사IC-운두령-창촌-구룡령-미천골

[부산-미천골] : 부산-경주IC-삼거리(지방도, 35번국도교차로)-경주-포항-흥해-영덕-후포-평해-울진-원덕-삼척-동해IC-강릉IC-강릉-양양-논화삼거리-공수전계곡진입로-38선표석-황이교-황이리삼거리-선림원터-미천골

[대구-미천골] : 대구-영천-안강-포항-흥해-영덕-후포-평해-울진-원덕-삼척-동해IC-강릉IC-강릉-양양-논화삼거리-공수전계곡진입로-38선표석-황이교-황이리삼거리-선림원터-미천골

[광주-미천골] : 광주-원주IC-횡성-학담(공근면)-양지말-홍천-율전삼거리-창촌-미천골

[대전-미천골] : 대전-원주IC-횡성-학담(공근면)-양지말-홍천-율전삼거리-창촌-미천골

○ 숙박정보

- 미천골자연휴양림 : 강원도 양양군 서면 황이리, 033-673-1806

·산림문화휴양관 / 숲속의 집

- 불바라기펜션카페 033)673-4589 http://www.bulbaragi.co.kr/

- 양양펜션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17번지, 033)673-5030 http://www.yangyangpension.com

- 소래민박 :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174, 033)673-4315 http://www.sorea.tc.to/

○ 식당정보

- 불바라기 펜션카페 : 033)673-4589

○ 축제 및 행사정보

- 양양송이축제 2006)

·기간 : 9.28(목) ~ 10.4(수)

·장소 : 양양 남대천 둔치 및 양양시장, 송이산지

·문의처 :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723/2724

- 연어축제

·기간 : 10.21(토) ~22(일)

·장소 : 양양 남대천 둔치 및 부대행사장

·문의처 : 양양군청 문화관광과 033)670-2723/2724

○ 이색체험 정보

- 송천떡마을체험 : http://www.suncheon.go.kr/home/tour/city_tour/

·담당연락처(민속떡집) : 033)673-8977

·체험비용 : 5되(5만원) 이상

·체험내용 : 떡메치기, 떡빚기 (약 1시간 소요)

○ 주변 볼거리

- 불바라기약수, 갈천약수, 서림계곡휴양지, 주전골, 오색약수, 용소폭포, 오색온천, 낙산사 등

(※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