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이슈*♨

공군, 활주로 청소에 인라인 스케이트 투입

728x90
【충주=뉴시스】

공군 비행기 활주로 청소에 인라인 스케이트가 투입(?)됐다.

충북 충주에 있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지난달부터 활주도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군 장병들에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지급, 청소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효과를 보고 있다.

종전에는 걷거나 뛰면서 하던 청소를, 이제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씽씽 달리며 하게돼 업무효율도 높아졌다.

활주로 청소는 비행기 사고를 막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1분에 수천회를 회전하는 비행기 엔진은 작은 물질만 들어가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3km에 가까운 길이의 활주로를 걸어서 매일 청소 해야했던 장병들은 하루 4회 이 작업에 투입됐었다.

그러나 청소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이용하면서 1시간 이상이 걸리던 청소시간이 30분으로 줄었다.

이에따라 청소횟수도 하루 6회로 늘어나 공군은 사고예방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운항관제대 송병수(21) 상병은 “지루하던 활주로 청소시간이 신나는 시간으로 바뀌었다”면서 “이제는 좋은 기분으로 활주로에 나갈 시간만 기다리게 된다”고 말했다.

김환중(42.중령) 운항관제대장은 “인라인 스케이트 지급은 작업시간 단축과 점검요원들의 체력부담의 감소, 흥미유발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