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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 이은 `신종 귀족녀`... 한달 쇼핑비 7,8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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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에 이어 `귀족녀`가 등장해 화제다.

된장녀가 양극적인 소비패턴을 갖추고 남성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젊은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다면, 귀족녀들은 명품 소비에 걸맞는 경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된장녀가 추앙하는 실제 모델이며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부류라는 차이도 있다.

그렇다면 귀족녀들의 `현실`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9일 개국한 tvN의 `옥주현라이크 어 버진`이 `귀족녀`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고위 관직의 아버지를 둔 최 모양 등 이른바 `귀족녀`들이 직접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귀족녀라는 말은 부담스럽지만 부모님의 혜택을 받은 건 사실"

최 모양은 먼저 `귀족녀`라는 타이틀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부모님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것은 사실" 이라고 인정했다. 특히 교육적인 부분에서 누린 `혜택`은 그야말로 `축복`이라 불릴 만한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날 갑자기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 일본에 가겠다고 하거나, 직장을 다니다 갑자기 그만두고 캐나다로 간다고 해도 흔쾌히 보내주더라는 얘기다.

"명품? 가격보다는 품질을 봅니다. 한달 쇼핑비로는 7, 8백만 원 정도?"

귀족녀들은 명품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 일부 여성들이 자기 과시를 목적으로 명품 소비를 하고 가격을 따지는 반면, `귀족녀`들은 가격보다는 질을 중요시하고 품질과 가격의 합리성을 고려해 명품을 산다. 한마디로 질이 좋아 명품을 산다는 설명이다.

생활이 이렇다 보니 이들이 한달 쇼핑비로 쓰는 돈은 거액. 최 모양은 "한달 쇼핑비로 쓰는 돈은 어느 정도 되느냐"는 옥주현의 질문에 "주변 (귀족녀 친구들을) 보면 한달 7, 8백만원 정도...(쓰는 것 같다)" 고 답했다.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벌과 부모님의 경제적 능력"

한마디로 이들의 일상은 보통 사람들과는 `레베루`가 틀리다. 때문에 귀족녀들은 연애와 결혼관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들은 `결혼과 연애는 별개`라는 관념이 확실하다. `어리고 잘생긴 남자` 일명, `BOY TOY`들과 연애를 즐긴 후 집안에서 정해준 남자나 생활 수준에 맞는 남성과 결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최 모양은 "(귀족녀들이)이성을 볼 때 공통적으로 보는 것은 학벌과 부모님이 뭐 하시는지 여부다. 그 다음에 외모라든지 다른 것을 얘기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고 `가치관`이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들의 그것을 비판하거나 폄하할 권리는 없다. 하지만 `귀족녀`라는 말에서 느껴지듯 그들의 생활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은 어쩔 수가 없다.

문화평론가 김현식씨는 방송에서 "귀족녀는 자신들의 경제력, 물질적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자신의 여건에 맞는 상품을 소비하거나 패션을 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부모의 부를 등에 업고 `자기들만의 리그`에서 과시적인 소비를 한다면 일부 된장녀와 과연 다른 점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 사진 = 방송장면)[TV 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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