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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

"섬 여행 어때?" 5월의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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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섬을 걷는다’는 테마 아래 2010년 5월의 가볼만한 섬 5곳을 선정했다.

황홀경을 경험 한다 ‘사량도 옥녀봉’
: 경남 통영시 사량면 금평리

기암괴석을 오르며 바다의 황홀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사량도 옥녀봉을 추천한다. 사량도의 가장 큰 매력은 지리산과 옥녀봉을 오르는데 있다. 이곳은 변화무쌍한 등산코스가 자리해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며, 미륵산 정상에 서면 보석을 뿌려놓은 듯 한 섬들의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달아공원 전망대에 서면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과 사량도로 떨어지는 황금빛 낙조가 눈물겹도록 아름다워 연인들의 고백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다.


독도를 껴안은 섬, 울릉도를 걷다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저동~북면 천부4리

짙푸른 동해바다 한가운데 우뚝 선 울릉도는 독도를 어머니처럼 품고 있다. 울릉도에서 독도로 향할 때면 서슴없이 바닷길을 열어주고, 맑은 날이면 자식을 자랑하듯 수줍게 독도를 보여주곤 한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만날 수 있는 곳은 도동과 저동, 천부, 석포가 있다. 도동에는 87.4km 떨어진 독도를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는 독도해돋이전망대가 있고, 맑은 날이면 독도가 보인다는 저동 내수전전망대와 북면 석포전망대가 있다. 또한 내수전전망대에서 석포마을까지 이어지는 4.4km의 옛길은 최고의 산책로로 꼽히고 있다.


고산의 발자취를 따를까, 해안 경승에 취할까
: 전남 완도군 보길면

전남 완도군 화흥포항이나 해남군 땅끝마을 선착장에서 카페리를 타면 비로소 보길도 여행이 시작된다. 보길도의 걷기 여행 코스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길이고 또 하나는 다도해의 비경들을 감상하면서 걸어보는 것이다.

보길도에서 하룻밤을 묵는 일정을 짠다면 두 가지 코스의 묘미를 모두 맛볼 수 있다. 걷기여행 외에 등산을 좋아한다면 보길도를 상징하는 산인 격자봉에 올라도 좋다. 고산 윤선도도 즐겨 올랐던 격자봉 정상부의 누룩바위에서는 보길도 전체는 물론 바다 건너 해남과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비조봉에서 덕적도의 황금해변을 굽어보다
: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진리

하늘로 비상한다는 덕적도의 비조봉에 오르면 동해안보다 아름다운 황금백사장의 아름다움을 감살할 수 있다. 선착장에서는 방금 잡은 간재미를 손질하는 아낙네의 손길이 바쁘고, 해양호를 타고 가면 문갑도, 백아도, 울도, 지도가 하나 둘씩 스쳐간다. 흑염소와 사슴이 사람보다 많은 굴업도의 목기미 해변은 지구 탄생의 비밀을 말해주는 듯 신비하다.


섬과 섬이 만나는 제주의 다도해, 추자도
: 추자항,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미지의 코스를 찾아 걷고 싶다면 유채꽃이 만발한 추자도를 걸어보자. 상추자도, 하추자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추자도는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둘러싼 제주도의 다도해. 섬 주변의 점점이 박힌 무인도들이 바다의 풍경을 더 깊게 만드는 아름다운 섬이다. 이곳은 풍부한 천연어장으로 낚시꾼들에게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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