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본고장 독일 바이에른에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정력증강 맥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13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바이에른 쇤브룬 마을의 위르겐 호프(53) 씨가 개발한 '에로틱 맥주'가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면서 이 마을의 가장 성공적인 상품이 됐다면서 호프 씨는 일반적으로 남성의 생식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일반 맥주와는 달리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모델의 그림으로 장식된 '에로틱 맥주'가 성욕뿐만 아니라 번식력과 정력도 증강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맥주가 개발된 것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동화된 맥주공장에서 일하던 호프 씨는 한밤중에 기계가 고장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바로 길 건너에 살던 그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이라 짧은 반바지만 걸친 채 공장으로 돌아가 긴 막대기로 걸쭉한 상태의 맥주를 젓기 시작했다.
그는 "반나체로 일하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이 맥주는 그 이전의 어떤 맥주와도 다른 것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2개월 후 한 주민이 그날 만들어진 맥주를 마신 뒤 정력이 급격히 좋아졌다고 말하면서 이 맥주는 쇤브룬 마을의 전설이 됐다.
호프 씨는 "내가 이 맥주의 효능을 물어본 모든 사람들은 '주말에는 TV를 보지 않는다. 대신 잠시도 지체없이 곧장 침실로 간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에로틱 맥주'는 양조 장인인 호프 씨가 바이에른의 전통 요의(腰衣)만 걸친 반나체 상태로 한밤중에 제조된다. 제조된 후에는 별도의 '에로틱 맥주 창고'에 일정기간 보관된다. 특수 네온 조명을 갖춘 이 보관창고에는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울려퍼지고 있다.
'에로틱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호프 씨의 가족 맥주기업은 이제 같은 상표의 맥주잔, 잔 받침, 병따개, 티셔츠 등도 판매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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