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 _ 유래

 

이것을 살까 저것을 살까, 아이들이 크리스마스트리 소품가게에서 마음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오밀조밀, 큰 것에서부터 작은 것, 모두가 다 만들어진 완제품까지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어딘가 개운치 않은 마음이 어인 일일까요.   옛날에는 어렵게 작은 전나무를 잘라다 꼬물꼬물 고사리 손으로 몽실몽실 솜을 뜯어 빙글빙글 돌려 붙이면 푸른나무는 금새 흰 눈으로 뒤 덮이고 어느새 어린 작은 마음에는 큰 별 하나 반짝반짝 아기예수 탄생을 경배했지요.   크리스마스트리는 1605년독일 슈트라스부르크에 살던 한 주민의 일기장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 일기장 속엔 거실에 전나무를 세우고 종이 장미와 사과, 살짝구운 얇은 과자와 금박지, 사탕 등으로 장식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가지가 하늘을 향해 뻗은 상록수 트리는 그리스도의 불멸한 삶을 상징하고 장식품들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내린 하사품으로 여겼다는군요. 트리에 담긴 사랑처럼 오늘, 모든 이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04.12.25 풀잎편지 (poolip.net)   음악  : 슬기둥 국악캐롤 _고요한밤 거룩한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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