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마시고 바르는 시대'

카카오 성분이 많은 높은 다크 초콜릿이 인기를 끌면 새롭게 떠오르는 초콜릿,

그 활용이 다양해 지고 있다. 네모판형, 스틱형 초콜릿에서 드링크류의 마시는 초콜릿

제품 출시가 늘고, 피부보습을 위한 마사지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 마시는 초콜릿 "겨울철에 따끈한 초콜릿 드링크"

마시는 초콜릿을 표방한 것은 허쉬초콜렛의 ‘허쉬초콜릿드링크’가 시초. 89년 처음

 출시된 이후 몇몇 제품들이 이어서 나왔지만 초콜릿 음료시장은 이내 잠잠해졌었다.

그러나 올 가을 다크초콜릿이 인기를 끌면서 다크초콜릿 드링크 시장이 겨울철 음료

시장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9월 ‘다크초콜릿 라떼’를 선보였다. 영국 드잔사의 다크 초콜릿을 우유에 천천히 녹이는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것으로 출시 이후 반응이 좋아 하루 평균 7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에서 나온 ‘롯데 드림 카카오’는 이달 중순 출시됐다. 롯데는 기존제품보다 카카오의 함량이 높고 특히 카카오에 함유된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성분이 300mg 들어있어 20~30대 성인층의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다크초콜릿의 인기와 함께 따뜻한 음료를 찾는 겨울철을 맞아 초콜릿 드링크의 판매가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쉬초콜릿도 내년 초 다크초콜릿을 이용한 드링크 음료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초콜릿 드링크 시장이 새로운 음료 카테고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 바르는 초콜릿 "보습엔 카카오 팩이 최고"

초콜릿의 원 재료인 카카오 가루를 이용한 팩과 스파 마사지도 인기다.

카카오팩은 보습효과가 뛰어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카카오 마사지가 널리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는 지난해에 들어왔으나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가 최근 다크초콜릿의

인기와 함께 TV를 통해 점차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피부관리실 등에서 얼굴 맛사지와 욕조에 들어가는 입욕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 가격은 보통 15만원~20만원 정도.

팩을 할 때는 설탕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카카오 가루를 사용해야 하는데 요즘에는 인터넷 등을 통해 100% 카카오 가루를 구입할 수 있어 집에서도 저렴하게 카카오팩을 할 수 있다.

※TIP1 카카오팩은 우유 또는 물에 카카오가루를 섞어 얼굴과 목, 온 몸에 펴바르는데,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성분이 풍부한 아보카도나 조직 재생성분이 있는 오트밀 파우더를 섞어 사용하면 더욱 좋다.

※ TIP2 스파는 욕조에 물을 1/3 정도 채운 뒤 카카오가루(1/8컵), 탈지분유(1/3컵), 무향 거품목욕제(1/2컵)을 섞은 뒤 이용하면 된다.


코코아 우유 속에 들어가는 거품목욕을 비롯해 코코아콩 껍질과 땅콩 껍질, 코코아 바디로션을 배합해 각질을 제거하는 초콜릿 콩 스크럽 마사지, 따뜻하게 데운 진흙과 코코아 추출물을 배합해 마사지를 한 뒤 따뜻한 담요로 몸을 감싸는 초콜릿 퐁듀 랩 등의 서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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