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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 사니들@

두시간 5만원 ‘귀족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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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 5만원 ‘귀족알바’

 

올해 아르바이트(알바) 시장에서 가장 놀랄 만한 뉴스는 시급 2만5000원짜리 ‘귀족 알바’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는 아르바이트 구직자 1803명을 대상으로 올해 10대 알바 뉴스를 조사한 결과 17.5%의 응답자가 시급 2만5000원짜리 알바를 꼽았다고 3일 밝혔다.

‘월드컵 아르바이트 봇물’은 15%로 2위를 기록했으며 ‘쌍춘년 웨딩알바 수요 급증’(13.9%),‘바늘구멍 통과보다 어려운 관공서 아르바이트’(11.9%),‘직장인 주말 고소득 알바 열풍’(10.7%) 등이 뒤를 이었다.

시급 2만5000원짜리 알바는 소비자 품평회 요원이었다. 소비자 품평회는 제조업체에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화장품 식음료 등 다양하다.


반면 가장 적은 시급을 주는 곳은 편의점으로 최저 금액이 2500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알바생에게 적용되고 있는 법정 최저 임금 기준인 시급 3100원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웨딩알바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38건에 불과했던 모집 공고가 올해는 595건으로 2.5배 가량 늘어 쌍춘년 특수를 실감케 했다. 관공서 알바의 인기도 점점 높아져 올해 여름 대전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에는 2179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