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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빡이 ‘삼천빡’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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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대빡이 ‘삼천빡’ 약속 지켰다…월세 석달치 털어 캠코더 구입,촬영

 

[쿠키 연예] KBS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골목대장 마빡이’의 ‘대빡이’ 김대범이 약속을 지켰다. 26일 방송 중 ‘삼천빡’을 올리겠다고 선언한 그는 실제 '삼천빡'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에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삼천빡’은 절을 한 뒤 일어서 양손으로 이마를 치는 동작으로 ‘삼천배’를 패러디한 것이다.

김대범은 방송에서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모두 좋은 대학에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삼천빡’을 올리겠다”며 “시간 관계상 방송에서 ‘삼천빡’을 다 할 순 없으니 동영상으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 날 저녁 김대범의 미니홈피에는 ‘대빡이의 서울지역 삼천빡 투어’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옥탑방에서 시작해 서울시청 앞, 경복궁, 노량진 수산시장, 한강 둔치, 청계천 등 서울 곳곳을 돌며 ‘삼천빡’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김대범은 패스트푸드점, 찜질방, 병원, 지하철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진지한 모습으로 ‘삼천빡’을 올렸다. 촬영은 옥탑방에서 같이 사는 친구가 도왔다고 한다.

김대범은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촬영을 위해 옥탑방 월세 석달치를 털어 캠코더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 “솔직히 3000번을 다하진 못했지만 시간이 될 때마다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미니홈피를 방문해 동영상을 접한 팬들은 “어찌 팬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감동적이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네티즌 이성열씨는 “진짜로 하셨네요. 3000번을 다 하진 않으셨지만 약속을 지켰다는 데 의의가 있죠.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시니 앞으로 대성하시리라 믿습니다”고 적었다.

이에 김대범은 “별 것 아닌 삼천빡에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눈물이 난다”며 “삼천번을 다 못해 욕먹을 각오를 했는데 이렇게 이해해주시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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