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점점 활성화되면서 요즘 주부들은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다. 인테리어 관련 분야도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잡지 혹은 인테리어 매장 등에서만 볼 수 있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인터넷을 통해 접할 수 있게 되어 주부들의 인테리어 감각은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부들은 블로그나 카페를 만들어 정보를 교환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도 서로 교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테리어 감각을 살려 자신들의 집 꾸밈에 응용하고 있다.
칼럼 진행을 위해 주부들의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실례집을 찾다 보면, 인테리어 업체를 통하지 않고 주부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발품 팔아 가며 꾸민 집을 볼 때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정분 주부도 이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블로그에 자신의 집 꾸밈 노하우를 주부들에게 공개하면서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주부들 사이에서 이름이 익숙해진 케이스다.
이정분 주부의 집은 아이디어로 가득한 곳이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핑크 & 그린 톤의 컬러 매치. 손수 패브릭을 제작하고 페인팅해서 집 안 곳곳의 패브릭이며 몇몇 가구 등을 핑크 & 그린으로 화사하게 바꾸어 놓았다. 그녀의 집은 특별히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았지만, 개조 공사를 한 집보다도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인테리어 관련 블로그에 관심 있는 주부라면 이정분 주부네의 베란다를 한 번쯤 구경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낡은 원목 의자를 핑크 컬러로 손수 페인팅해서 베란다 한켠에 두고, 베란다 문짝에 그린색 패브릭을 더해 컬러 감각을 살려 화사하게 가꿔 놓았는데…. 이정분 주부와 함께 겨울 베란다를 쓸모 있고 화사하게 단장할 수 있는 다양한 꾸밈법을 제안한다.
따뜻한 겨울 베란다 만들기
춥고 쌀쌀한 베란다는 아무래도 발 딛기가 그다지 쉽지 않다. 겨울 베란다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드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알아본다.
▶ 스티로폼으로 바닥 돋우기 ∥ 두툼한 스티로폼으로 바닥을 돋워 베란다를 따뜻하게 한다. 베란다 바닥에 나무 판자를 깔고 찬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두꺼운 비닐을 덮은 후 습기 방지를 위해 신문지를 깐다. 그 위에 두툼한 스티로폼을 깔고 다시 신문지를 덮고 베란다 사이즈에 맞는 나무 판자를 올린 후 장판을 깔면 완성.
▶ 보일러 들이기 ∥ 베란다를 따뜻하게 만들려면 난방 시설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장 쉬운 방법이 전기 온돌 판넬을 까는 것인데, 보통 30평대 거실 베란다의 경우 시공비 포함해서 40만원 정도에 시공할 수 있다.
▶ 라디에이터 놓기 ∥ 베란다를 늘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베란다 한쪽으로 라디에이터를 놓아둔다. 예를 들어 티 테이블과 의자 하나 놓인 아늑한 티 타임 공간은 가끔씩 활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하나로도 충분하다.
▶ 패브릭과 컬러로 포인트 주기 ∥ 컬러나 패브릭으로 따뜻한 느낌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바닥에 장판 하나 깔고 그 위에 러그를 덮는다. 그리고 베란다 창에 커튼을 달고 벽면에는 패브릭을 붙이면 전보다는 한결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베란다가 된다. 패브릭은 따뜻한 컬러와 소재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