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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 사니들@

불황기에 립스틱이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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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은 불황기에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다."

 

 

우리 나라의 경제는 여기 저기서 불황의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는데, 어김없이 화장품 가게에서도
이러한 불황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비싼 화장품을 사기보다 값싼 색조 화장품으로
기분만 바꾸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

오늘의 주인공은 "립스틱"입니다.

몇 년간 반짝이는 입술을 만들어 주던 립글로스에
고전하던 립스틱이 2006년 가을, 새롭게 부활했는데...

복고 메이크업의 대명사인 선명한 립스틱이 복고풍
의상을 연출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으로,

특히 립스틱은 립글로스와 달리, 반짝임보다는 짙고
풍부한 색감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2006년 부활을
선언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러한 립스틱이 불황기에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라는데?
 
립스틱은 여자들에겐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누릴 수
있는 사치로 아주 고가의 몇몇 제품을 제외 한다면,

립스틱은 슈퍼마켓에서 단돈 2~3천원에서 백화점에서는
2~3만원 정도로 살수 있는 품목으로....

고가 의류나 액세서리를 구입하기 어려울 때 저가로 구입,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다른 화장품에 비해서 립스틱이 가격도 좀 저렴한 편이고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전체적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불황기에 특히 많이 사용한답니다.

즉, 립스틱이라는 마법은 여성을 빠르고, 무엇보다도 적은 돈으로
손쉽게 변신시키기 때문이랍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 나라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닐까요?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에스테 로더'가 자사의 립스틱
판매를 집계하는 "로더 립스틱 지수"는 1990년의 불황기 때
뿐만 아니라 테러 이후 판매가 급증해 크게 올랐는데....

다른 립스틱의 유명 브랜드인 보비 브라운, 맥(MAC) 등도
이 기간 판매가 증가했답니다. 이를 보더라도 전세계 여성들,
모두가 불황기에 동참하는 방법임에 틀림없답니다.

심지어 어떤 경제학자들은 "로더 립스틱 지수"를 경제지표 중
중요한 지표 중의 하나로 인식하기도 한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기게 되는데 여성들은 과연 몇 개의
립스틱을 살까요?

사람마다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여성들은 한 해 평균 3개의
립스틱을 사용한다고 한답니다.

한국은 화장 인구가 1200만 명이라니 한 해 3600만 개,
하루 10만 개씩 팔리는 셈이랍니다.

하나 더 궁금증이 생기게 되는데.....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여주인공이 새로운 남자를 만나면서
립스틱을 바꾸거나 더 짙게 바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립스틱은 과연 여성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립스틱은 여성의 ‘외출’을 의미하는데, 여성이 립스틱을
바른다는 것은 뭔가 중요한 약속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화장을 곱게 한 뒤 산뜻한 색깔의 립스틱을 입술에 살며시
바르고 약속시간을 기다리는 여성에게는

설렘과 기대감, 일상을 벗어나며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을
만끽할 특권이 주어진답니다.

이처럼 여자들에게 립스틱은 세상을 헤쳐 나가는 하나의
도구일지 모른답니다.

그렇지만 립스틱의 판매가 늘수록 불황의 골은 깊어진다는
사실만은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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