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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

최고의 한식 기내식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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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식 기내식 모음!!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으로 여행의 설레임은 시작이 된다.
이쁜 승무원 언니들이 총총걸음으로 왔다갔다하며 승객을 맞이하고 비행기가 이륙을 하면

어느덧 내 코로 들어오는 향긋한 냄새~

그리고는 이어서 기내식 서비스의 시간이 된다.

 

'오늘은 어떤 메뉴가 있을까?'
'내 옆자리 사람은 스테이크를 골랐는데 난 비빔밥을 먹어야 하나?'


그 짧은 시간에 머릿속은 복잡해지며 열심히 주위 사람들의 분위기를 파악하곤 한다.

 

드디어 내 차례!
조심스럽게 메뉴를 이야기하곤 음식을 받아든다.
그리곤 열심히 먹고 마시며 후식까지 해치우곤 스르르 잠이 든다.

비행기 여행을 해본 분들이라면 모두 이 과정을 겪을 것이다.


기내식이야 항공사별로, 목적지별로, 그리고 내가 선택한 메뉴에 따라 느껴지는 맛이 모두
다를 테지만 내가 지금껏 여행하면서 맛본 것중 기내식은 뭐니뭐니해도 한식이 최고였다.
기내에서 먹어서 더욱 색다르고 맛있었던 훌륭한 한식 기내식을 소개해 드릴까 한다. ^^

 


- 한식의 최고봉~ 비빔밥~!

 

 

 

 

<인기 최고 기내식 비빔밥~>

 

 

 

 기내에서 비빔밥을 먹은 지는 이미 오래.
그래서 과감히 비빔밥 소개는 제외하겠으나 기분좋은 일화가 한가지 있었다.
유럽을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 좌석의 승객들이 모두 일본인 아주머니들이었다.

이런저런 몇마디를 주고받으며 '배용준' '비빔밥' 등의 이야기가 오갔는데 '오늘의 메뉴' 팜플렛을 승무원들이 나눠주는거다.
팜플렛을 보니 오늘의 기내식은 비빔밥!


한국에서 맛본 비빔밥이 인상적이었다고 방금 이야기를 나눈 터라, 난 즐거운 마음으로 그분들께 오늘의 식사 메뉴는
'비빔밥'이라고 얘기해 드렸더니 그 얘기를 들은 일본인들이 갑자기 일순간 동시에 환호성을 부르는 거다.

미리 알려주어서 고맙다며 얼마나 여러 차례 인사를 하시던지.

괜히 내 어깨가 으쓱해져선 비빔밥 맛있게 먹는 밥을 기내에서 열심히 설명해 드린 기억이 난다.
(일본인들은 처음엔 참기름의 용도를 몰라 아무도 손을 안대고 나물에 고추장만 비벼 드시고 계셨었다)

 


- 기내에서 쌈밥을!? 불고기 쌈밥!

 

 

비행기 안에서 신선한 야채에 쌈장을 발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비닐 포장에 깨끗하게 쌓여서 나오는 야채와 쌈장을 기내에서 먹는 그 맛...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만큼 든든하고 알찼다.

 

 

<야채가 무척 신선했던 불고기 쌈밥>

 

 


마침 내 옆자리에 앉았던 외국인은 내가 맛있게 먹는 걸 보더니 된장을 콕 찝으며
이게 무어냐고 묻길래 ‘Korea soybean source'라고 얼렁뚱땅 대답해준 기억이 난다.(이 표현이 맞나요? ^^;;)

 


- 술안주가 아니라 기내식? 매운 낚지볶음, 오징어 볶음, 두부김치, 돼지고기 김치볶음

 

 

 

<늠늠 맛있는 매운 낚지볶음 기내식>

 

 

 

 

<두부김치 기내식>

 

 

 

 <돼지고기 김치볶음>

 

 

술안주로만 생각하던 메뉴를 기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짭짜름한 것이 기내에서 먹기엔 아주 제격이었는데 그 메뉴는
낚지볶음, 오징어볶음, 두부김치, 그리고 돼지고기 김치볶음밥이었다.


보통 기내식의 단점이 느끼하다는 것인데 이 음식들은 먹고나니 적당하게 알싸하게 매콤한 것이
기내에 있는 내내 뱃속이 든든해져선 매우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 매운게 싫다면~ 해물짜장밥 or 잡채밥 or 해물볶음밥을!

 

 

해물과 짜장의 환상의 조화!
이걸 기내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게 그저 축복처럼 느껴져던 어느 장거리 비행 길.
먹고난 후 냄새가 많이 나서 외국인들에겐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훌륭한 국민음식을
비행기 안에서 먹을 수 있어서 마냥 행복해 했던 기억이 난다.

 

 

 

<해물 짜장밥>

 

 


잡채밥은 사실 이름처럼 당면은 없고 부추와 고기, 버섯, 고추 등이 들어있는 기내식이다.
식사시에 딸려 나오는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으면 그 맛은 정말 환상이다.

 

 

 

<잡채밥>

 

 

 

해물과 함께먹는 볶음밥 또한 속도 든든하고 맛도 있고 아주 훌륭했다.

 

<해물볶음밥>

 

 

이렇게 해서 내가 맛본 한국의 최고 기내식들을 정리해보았다.


여러분들은 무엇이 가장 맛있어 보이시는지? ^^

 

우리나라 항공사의 기내식이 외국에서도 우수 기내식으로 상을 많이 맏는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항공사들 만만세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맛있는 한식 기내식을 세계에 널리널리 퍼트려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