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화장의 비밀...

한 종류의 물감으론 비주얼에 한계가 있듯 화장품 역시 마찬가지.

톱스타들의 얼굴이 있어 보이는 진짜 이유는 ‘섞어 쓰기 노하우’,

그들의 메이크업 믹싱 룰.

 

#point
진한 색조보다는 음영 정도의 내추럴한 색감이 대세. 이를 위해 시작부터 지속력에 신경쓰는 것이 특징이다.

이효리 펜슬+크림섀도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겨 하는데 문제는 눈가 점막이 촉촉해 펜슬로만 라인을 그리면 번진다는 것. 그래서 펜슬로 라인을 그린 다음, 브러시에 크림섀도를 묻혀 덧발라준다. 이렇게 하면 그윽한 눈매가 하루 종일 지속! 이때 크림섀도는 반드시 펜슬보다 진한 컬러를 골라야 어색하지 않다. 또 하나, 섹시한 건강미를 강조하기 위해 베이스 단계에서 파우더를 생략할 것. by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손예진 투명 마스카라+블랙 마스카라
블랙 마스카라만 바르면 답답하거나 강해 보이기 쉽다. 베이스 마스카라는 뭉치기 쉬우므로 투명 마스카라를 사용하는데, 마스카라에 투명 마스카라를 살짝 비벼 사용하는 것. 섞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뷰러로 속눈썹을 올린 뒤 투명 마스카라를 바르고, 메인 마스카라를 발라도 된다. by 김현숙(제니 하우스)

한지혜 밤(balm) 타입 베이스+크림치크
치크만 단독으로 사용하지 않고 밤 타입 베이스와 섞는다. 클라란스의 인스턴트 스무드 퍼펙팅 터치에 크리미한 랑콤의 푸딩 타입 핑크 블러셔를 섞어 볼 부분에 타원형으로 바르는 것. 이렇게 하면 피부가 도자기처럼 매끈하게 코팅될 뿐 아니라, 크림 블러셔만 사용할 때보다 한층 투명하고 자연스러운 느낌. by 서희영(제니 하우스)

신민희 브라운 섀도+블랙라이너
손쉬운 스모키 아이를 연출하고 싶다면 그녀처럼 해볼 것. 먼저 미샤의 브라운 섀도를 팁에 묻혀 라인을 그리듯 조금 넓게 칠해준다. 그런 다음 블랙 컬러 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메우듯 꼼꼼하게 라인을 채워줄 것. 이렇게 하면 섹시하면서도 또렷한 인상을 준다. by 방선화(김청경 헤어페이스)

옥주현 투명 마스카라+워터 프루프 마스카라+인조 속눈썹
아이 메이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그녀. 먼저 워터 프루프 리퀴드 라이너로 눈 사이의 점막을 메운 뒤, 라이너와 어울리는 컬러의 섀도를 두 세 가지 믹스해 눈 모양에 맞춰 라인처럼 그려준다. 하이라이트는 속눈썹. 뷰러로 속눈썹을 올린 뒤 투명마스카라를 바르고 건조되면 반드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바른다. 일반 마스카라보다 고정 력이 뛰어나기 때문. 그런다음 허전한 부분에만 하나씩 떼어 붙이는 인조 속눈썹을 붙여주면 완벽한 눈매 완성. by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임수정 립스틱+립글로스
사탕 먹은 입술처럼 촉촉한 핑크 립이 매력 포인트. 원래 입술자체가 붉고 도톰한 편이라 진한 컬러는 피하고 입가 주변까지 넓게 바르지 않는다. 슈에무라 립스틱 308 핑크를 펴바른 뒤, 에스티로더 퓨어칼라 크리스탈 립글로스 08 체리 블레스트를 덧바르면 끝. 이때 립글로스는 반드시 중앙에만 소량 사용해야 자연스럽다. by 우현증(W.purify)

김옥빈 크림섀도+싱글섀도
평소에는 하이라이트와 속눈썹 메이크업에 올인하지만 파티 등 특별한 곳에 갈 때는 섹시한 아이 메이크업을 즐긴다. 먼저 안나수이의 크림섀도 골드 컬러를 펴발라 촉촉한 펄 느낌을 살릴 것. 그런 다음 고정력을 위해 같은 계열의 싱글섀도를 팁에 묻혀 발라주는 것. 만일 부어 보일까 걱정된다면 속눈썹 사이사이에만 섬세하게 라인을 그려주면 된다. by 라 뷰티코아 도산점

정소영 아이래시+속눈썹 고데기
확실한 속눈썹 컬링을 원한다면 주목. 먼저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 뷰러로 속눈썹을 완벽하게 컬링해준다. 그런 다음 마스카라를 바르고 완전히 건조되면 속눈썹 고데기나 불로 달군 막대를 사용해 다시 한 번 컬링을 주는 것. 단 마스카라가 완전히 건조된 뒤 해야 하며 끊어지거나 마스카라 알갱이가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by 조해영(김청경 헤어페이스)

길건 민트크림 섀도+핑크 브라운 섀도
섹시하고 큰 눈을 표현하는 데 주력한다. 먼저 눈 중앙 하이라이트 부분에 라네즈 원 컬러 아이새도우 S6 샤벳 민트 크림 섀도를 두드리듯 바른다. 그런 다음 베네피트 빅 뷰티풀 아이즈섀도 중 핑크 브라운 컬러 섀도를 덧바르는 것. 투명하면서 섹시한 눈매가 완성된다. by 제이(라 뷰티코아)

#base
파운데이션 하나, 파우더 하나. 이런 심플 메이크업은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사실. 공통점은 소량씩 여러 번에 걸쳐 완전히 흡수시킨다는 것이다.

고현정 하이라이터 크림+오일프리 파운데이션
나이가 의심스러울 만큼 환하고 투명한 쌩얼 피부의 비밀은? 탁하고 두꺼운 파운데이션은 절대 사절. 먼저 미세한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 크림은 맥 스트롭 크림을 얼굴 중앙에 펴발라 윤기를 준다. 완전히 흡수되면 핑크톤이 감도는 오일프리의 오리진스 스테이튠드 파운데이션 1번을 소량 덜어내어 두드리듯 섬세하게 펴발라줄 것. 이렇게 하면 자연스러운 윤기와 맑고 화사한 피부톤 연출이 가능하다. by 우현증(W.purify)

김태희 클렌징 오일+핫타월과 냉타월
즉각적으로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만드는 방법! 먼저 클렌징 오일로 5~10분 정도 꼼꼼히 마사지를 해준다.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입가나 콧방울 주변은 면봉을 살살 문질러가며 각질을 제거할 것. 그런 다음 핫타올로 부드럽게 얼굴 전체를 닦아내고 냉타월로 마무리. 부기 제거는 물론 화장이 잘 받는 효과가 탁월하다. by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한지민 기본 파운데이션+밝은 베이지 파운데이션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스틸라 파운데이션을 얼굴 중앙을 중심으로 펴발라준다. 그런 다음 붉은기를 없애고 투명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밝은 베이지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부분적으로 덧바를 것. 별다른 트러블이 없더라도 파운데이션 사용 후, 언더라인과 코끝 사이인 Y존에 밝은 톤의 파운데이션을 톡톡 두드리듯 덧발라주면(문지르면 절대 안됨) 어려 보이고 화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by 김청경(김청경 헤어페이스)

서영희 파운데이션+하이라이트 크림
건강하고 촉촉해 보이는 피부 표현이 관건. 그래서 사용하는 방법이 파운데이션과 하이라이터 크림을 섞어 바르는 것. 스틸라의 오일프리 틴트 파운데이션과 맥의 스트롭 크림을 믹스해 바른다. by 방선화(김청경 헤어페이스)

최정윤 수분크림+파운데이션 프라이머
노 메이크업처럼 내추럴한 베이스를 즐기는데, 그러기 위해선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 피붓결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에스티로더의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그런 다음 로라 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헤드라이터를 사용하면 매끈 촉촉 피부 완성. by 이꽃님(ELTRES)

한가인 베이스+파운데이션
잡티 커버와 동시에 환하고 가벼운 피부 표현을 하기 위해 마몽드의 파운데이션과 베이스 크림을 섞어 바른다. 이렇게 하면 파운데이션의 농도가 묽어져 자연스러운 피부톤이 연출된다. 단 제품의 질감이나 농도가 비슷해야 균일하게 섞인다는 사실. by 김규리(라 뷰티코아)

한예슬 컬러 베이스+수분 베이스+하이라이트 베이스
피부가 얇고 붉은기가 있어 시간이 지나면 다소 뜨는 편. 이를 커버하기 위해 베이스 단계 전까지 최대한 촉촉하게 보습을 준 후, 그린 컬러 베이스+수분 베이스+미세한 펄이 든 베이스 3종류를 1:1:1로 섞어 바른다. 보통 컬러 베이스는 뻑뻑해서 들뜨기 쉬운데 이렇게 믹스해 발라주면 촉촉하게 밀착될 뿐 아니라 얼굴만 동동 뜨는 일 없이 화사하게 마무리. by 라 뷰티코아 도산점

한지혜 파운데이션+펄 베이스+핑크 컨실러
홑꺼풀이지만 사랑스럽고 어려보이는 눈가의 비밀은 3종류의 베이스. 먼저 에스티로더의 61번 파운데이션과 슈에무라의 펄 베이스를 믹스해 충분히 두드리며 흡수시킨다. 보통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으로만 다크서클을 커버하지만 이렇게 하면 한층 자연스럽고 생기있어 보인다. 그런 다음 핑크 컬러 컨실러를 톡톡 두드려 발라주면 어려 보이는 눈매 완성! by 서희영(제니 하우스)


포토그래퍼 : 이진수(모델), 강건호(제품) | 에디터 : 최규연 | 자료제공 : 에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