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에 족쇄

원리원칙 주차단속원, 순찰차에 족쇄...경찰 황당

영국 런던시의 한 주차단속원이 경광등 등 경찰 표식이 선명한 경찰 순찰차에 주차단속용 족쇄를 채워 넣어 뒤늦게 이를 확인한 경찰들이 크게 당황하고 만 사건이 일어났다고 최근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달 말 런던의 한 길거리에서 일어났다. 순찰을 마치고 순찰차에 돌아 온 영국 교통 경찰국 소속 경찰관 두 명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들의 순찰차에 주차단속용 족쇄가 철통같이 채워져 있었기 때문. 당황한 이들 경찰관들은 급히 주차단속 기관에 연락을 취했는데, 설상가상으로 위기에 처한 순찰차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시 관계자가 엉뚱한 열쇠를 가지고 오는 바람에 ‘족쇄 채워진 순찰차 및 당황한 경찰들’은 두 시간이 넘게 시민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당시 순찰차 인근에 있던 한 목격자는 많은 구경꾼들이 족쇄가 채워진 순찰차 주위에 몰려들어 손가락질을 하며 웃음을 터뜨리기에 바빴다고 밝혔는데, 경찰견까지 데리고 있던 경찰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이 목격자의 설명. 한편 영국 교통 경찰국 관계자는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주차 단속 족쇄가 채워진 경찰 순찰차(언론의 보도 화면) ) 김화영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