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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오늘은 브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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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에게 속옷 건네는… 오늘은 브라데이?

 

 

[쿠키 사회] ‘그녀에게 브라를 선물하는 날! 내 가슴을 더 사랑하는 날!’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로즈데이, 빼빼로데이… 국적불명의 각종 기념일이 넘쳐나는 가운데 ‘브라데이(11월8일)’까지 등장했다. 8을 눕혀 11아래에 놓으면 브래지어와 같은 모양이 된다고 해서 지정(?)된 브라데이는 몇년전부터 한 란제리 업체가 개발, 올해 대부분의 속옷 업체들이 동참하면서 사실상 출범(?) 첫 해를 맞았다.

브라데이를 하루 앞둔 7일 정오 수원시내 대형백화점의 속옷매장들은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B업체와 Y업체는 6일부터 8일까지 속옷을 구입한 고객에게 투명어깨끈을 증정하고, V업체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화장품가방을 나눠주고 있다. 또 A업체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고급비누를 주고 찜해 둔 브래지어를 남자친구에게 사달라고 조르는 일명 ‘조르기메일’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과 스타일북 등을 지급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W업체는 8일 백화점 내에 특별판매대를 설치, 70%세일행사를 벌이는 등 대부분의 속옷업체들이 기념일과 소비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을 겨냥, 특수를 노리고 있으며 J업체는 브라데이로 소외(?)받을 남성들을 위해 12월3일을 남성속옷 종류인 ‘트렁크데이’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의미 등을 두지 않고 단순한 숫자 등을 연결해 만들어지는 상당수의 기념일이 특정업체의 상술로 이용되면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김모씨(27)는 “한달에 한번꼴로 닥쳐오는 기념일로 가끔씩 공포를 느낀다”며 “상술인 줄 뻔히 알면서도 남들 다 하는 행사라 애인이 서운해할까봐 안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임성준기자 sj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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