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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가위눌림 "마음을 다스려라"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대학생 한미영씨(24.가명)는 며칠 전 새벽, 가위에 눌려 잠을 깼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위에 눌려본 적 없던 한 씨는 “눈은 떠져서 주위가 보이는 데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당황스러웠고 곧 무서운 느낌까지 들었다”며 “곧 다시 잠이 들기는 했지만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가위 눌림의 종류는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귀신을 보았다고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귀신 등의 이상한 존재는 보이지 않고 몸만 움직일 수 없었다고 전한다.
몸이 허약하거나 몸이 허약해졌을 때 많이 겪게 된다고 알려져 있는 이 같은 가위 눌림의 의학적 명칭은 수면마비이다.
대한수면연구회는 구면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째는 단독성 수면마비. 즉 가위 눌림만 나타나는 경우이며, 두 번째 기면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마비와 세 번째 밤에 잘 때 다른 수면장애로 인해 렘수면 중에 깨어 가위눌림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이다.
일반인들이 흔하게 겪게 되는 가위눌림은 렘수면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수면은 크게 렘(REM)수면과 비렘수면(NREM)으로 나눌 수 있는데 렘수면은 뇌의 활성, 근육 무긴장, 급속안구 운동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렘수면 상태에서 몸은 마비상태이나 뇌에서는 활발한 활동 상태를 보이는 것이며, 꿈을 꿀 때에는 이 렘수면 상태에 이르게 된다.
즉, 꿈을 구고 있을 때 뇌와 눈의 근육은 움직이지만 몸의 근육은 힘이 빠져나가는 근긴장도 소실 상태인 것.
대한수면의학회 홍보이사 박두흠 교수(건국대병원)은 “수면마비는 대부분 꿈을 꾸다가 깨어나게 될 때, 의식은 돌아오지만 몸은 근긴장도 소실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일반인들이 겪게 되는 수면마비는 치료까지 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낮에 갑자기 근긴장도 소실이 발생하게 되는 기면증 환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한다.
박두흠 교수는 “어쩌다가 겪는 일반인들의 수면마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며 “무엇보다 잠을 자다가 수면마비로 깼을 때 놀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수면마비가 찾아오면 마음을 우선 진정시키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 노력할수록 몸이 긴장하기 때문에 편안히 잠이 깨거나 다시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전문가들은 “수면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잠을 편안하게 푹 잘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한다.
대한수면의학회가 충고하는 건강한 수면습관은 다음과 같다.
△ 낮잠은 피한다.
△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는다.
△ 누워있는 시간을 야간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으로 제한한다.
△ 초저녁의 과도한 운동은 흥분을 일으켜 수면에 방해가 된다.
△ 야간에 과식을 하는 것을 수면에 방해가 된다.
△ 카페인이 든 음료, 술, 담배는 수면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 잠들기 전에 따뜩한 물에 목욕을 하면 잠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
△ 침실을 잠들기에 편한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만든다.
△ 침실에 시계를 두고 자다가 깨었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수면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침실의 시계를 되도록 치우는 것이 좋다.
조고은기자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대학생 한미영씨(24.가명)는 며칠 전 새벽, 가위에 눌려 잠을 깼다. 지금까지 한 번도 가위에 눌려본 적 없던 한 씨는 “눈은 떠져서 주위가 보이는 데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당황스러웠고 곧 무서운 느낌까지 들었다”며 “곧 다시 잠이 들기는 했지만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가위 눌림의 종류는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귀신을 보았다고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귀신 등의 이상한 존재는 보이지 않고 몸만 움직일 수 없었다고 전한다.
몸이 허약하거나 몸이 허약해졌을 때 많이 겪게 된다고 알려져 있는 이 같은 가위 눌림의 의학적 명칭은 수면마비이다.
대한수면연구회는 구면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째는 단독성 수면마비. 즉 가위 눌림만 나타나는 경우이며, 두 번째 기면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마비와 세 번째 밤에 잘 때 다른 수면장애로 인해 렘수면 중에 깨어 가위눌림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이다.
일반인들이 흔하게 겪게 되는 가위눌림은 렘수면 때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수면은 크게 렘(REM)수면과 비렘수면(NREM)으로 나눌 수 있는데 렘수면은 뇌의 활성, 근육 무긴장, 급속안구 운동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렘수면 상태에서 몸은 마비상태이나 뇌에서는 활발한 활동 상태를 보이는 것이며, 꿈을 꿀 때에는 이 렘수면 상태에 이르게 된다.
즉, 꿈을 구고 있을 때 뇌와 눈의 근육은 움직이지만 몸의 근육은 힘이 빠져나가는 근긴장도 소실 상태인 것.
대한수면의학회 홍보이사 박두흠 교수(건국대병원)은 “수면마비는 대부분 꿈을 꾸다가 깨어나게 될 때, 의식은 돌아오지만 몸은 근긴장도 소실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일반인들이 겪게 되는 수면마비는 치료까지 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낮에 갑자기 근긴장도 소실이 발생하게 되는 기면증 환자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상담해야 한다.
박두흠 교수는 “어쩌다가 겪는 일반인들의 수면마비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며 “무엇보다 잠을 자다가 수면마비로 깼을 때 놀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수면마비가 찾아오면 마음을 우선 진정시키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 노력할수록 몸이 긴장하기 때문에 편안히 잠이 깨거나 다시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전문가들은 “수면마비를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잠을 편안하게 푹 잘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전한다.
대한수면의학회가 충고하는 건강한 수면습관은 다음과 같다.
△ 낮잠은 피한다.
△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는다.
△ 누워있는 시간을 야간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으로 제한한다.
△ 초저녁의 과도한 운동은 흥분을 일으켜 수면에 방해가 된다.
△ 야간에 과식을 하는 것을 수면에 방해가 된다.
△ 카페인이 든 음료, 술, 담배는 수면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 잠들기 전에 따뜩한 물에 목욕을 하면 잠드는 데에 도움이 된다.
△ 침실을 잠들기에 편한 조용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만든다.
△ 침실에 시계를 두고 자다가 깨었을 때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수면에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침실의 시계를 되도록 치우는 것이 좋다.
조고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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