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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휴대폰학과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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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휴대폰학과 생긴다


[중앙일보 정강현] 성균관대 정보통신공학부는 2007학년도 1학기부터 대학원 석.박사 과정으로 '휴대폰학과'를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성대는 올해 안에 석.박사 연계 과정의 6명을 포함, 석사 40명과 박사 1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성대는 1996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해 기업주문형 산.학 협동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도 삼성전자와 협의해 '휴대폰학과'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휴대폰학과 대학원 과정은 '휴대폰 인터페이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모바일 플랫폼' '모바일 헬스' '와이브로' 등의 분야에서 다각도로 연구가 진행된다.

또 반도체시스템공학과와 마찬가지로 입학생 전원의 학비와 교재비.생활비를 삼성전자가 전액 지원하며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파격적인 대우만큼이나 지원자들의 입학 조건도 까다롭다. 일단 지원자들은 성대가 실시하는 서류전형을 거친 뒤 삼성SSAT(삼성직무적성검사)와 삼성 측이 별도로 실시하는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삼성 측은 이미 이달 중순 후보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으며 다음달 초 추가 모집을 할 예정이다.

◆로봇게임단도 등장=광운대는 1일 교내 중앙도서관에서 로봇게임단 '로:빗(RO:BIT)' 창단식을 연다. 로봇(ROBOT)과 정보기술(IT)을 합친 '로:빗'은 국내 첫 로봇게임단이며 손과 발로 상대 로봇을 쓰러뜨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팀과 톱날 등 무기를 사용해 상대 로봇과 격투를 벌이는 '배틀 로봇' 팀으로 구성된다.

광운대 관계자는 "'로:빗'은 교내 로봇동아리와 제어공학과 학생 등 12명이 선수로 참여해 로봇 5대로 훈련을 시작하며 게임단 운영비와 로봇 제작비를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선수 전원이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정강현 기자 foneo@joongang.co.kr ▶정강현 기자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