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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
년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처녀 항해에 나서던 호화유람선 타이타닉호가 북극해의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한 대형 참사는 영화와 노래 등을 통해 우리에게는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가장 안전한 배라는 평가를 받았던 타이티닉호가 당시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22노트의 속도로 항해 중 침몰, 1천513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는 지금까지 세인들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12년4월23일11시경 거대한 빙산에 배의 측면을 들이 바친 타이타닉호의 침몰 당시 사용됐던 구명대 하나가 지구반대편인 아르헨티나에 까지 흘러 들어왔고 그 구명대가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아르헨티나 한인교포의 손에 들어왔습니다.
타이티닉호 소속의 구명대를 소유한 화제의 교포는 이민30년 차의 김운휘(53세)씨입니다. 김씨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서 깊은 탱고와 골동품거리인 산뗄모 지역에서 골동품상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전세계의 국보급 골동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나라가운데 하나이기도 하지요.)
김운휘 씨의 허가를 받아 이 소중한 타이티닉의 유물을 공개합니다.
수 천명의 목숨과 함께 차가운 북해의 심해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의 구명대의 재질은 무엇이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가장 가볍고 부력이 강한 콜크를 사용해 만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포도주병마개용 ‘콜크’라는 이야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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