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소한 것으로 다투기 시작한다.
이별의 시작은 시시콜콜한 ‘다툼’이 절반이다.
참 별것도 아닌 사소한 일들로 다투기 시작하면
서로의 알량한 자존심으로 날을 세우기 시작한다.
‘성격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후회한다.
그때 한 발짝 양보했다면, 물러섰다면
이렇게 헤어지지 않았을텐데 하고.
큰 다툼 한번보다 사소한 다툼 여러 번이 무섭다.
2. 할말이 없어지면서 연락도 형식적이 된다.
참 할말이 많았던 서로가 할말이 없어진다.
전화를 하더라도 할말을 생각해야 하고
서로 말없는 조용한 시간들이 길어진다.
할말이 없으니 연락도 형식적이 된다.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점점 연락은
‘그 시간’과 이유가 있어야 만 오기 시작한다.
3. 무미건조한 데이트가 계속 된다.
손을 잡아도 무덤덤해지고,
같이 영화를 보더라도 즐겁지가 않다.
이런 감정들이 반복되면 감정 또한 마르기 시작한다.
단조로운 데이트는 참 무섭게도
고백, 사랑, 이별이라는 단조로운 형식을 따라가게 만든다.
결국 이별이 남고 이별을 하게 된다.
4. 다른 이성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른 이성은 분명히 처음 사귈 때도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별하기 전 에는 유달리 심해진다.
그것을 원인으로 자신의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에게 불만이 많아진다.
즉, 비교를 하기 시작하면서 사소한 다툼도 시작된다.
“왜 그 사람은 이러는데 너는 이러지 못하냐” 고
다른 사람의 모습을 무의식중 강요하게 된다.
5. 거짓 헤어짐들이 반복된다.
진짜 이별을 하기 전에는 그 과정이 있다.
몇 번의 헤어짐을 고하고
몇 번의 헤어짐을 ‘번복’하는 그 과정이 있는 것이다.
서로는 지치게 된다.
이런 ‘거짓 헤어짐’들이 정말 헤어져야 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 거짓 헤어짐 중
하나가 진짜 헤어짐이 되고
이별한다.
이유도 없이
눈이 따끔따끔하고 목이 조금씩 메이면서
이별은 그렇게 찾아온다.
우리의 300페이지의 사랑이야기
하지만, 단 2페이지로 헤어지는
그것이 이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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