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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외국의 대통령 내외에게 항상 우리나라의 전통과 멋이 담긴 떡을 대접한다고 합니다. 그 종류와 맛도 다르다고 하는데, 화려한 떡의 색감에 여러분 모두 빠져 보세요. 처음 접해보는 동양의 음식이지만 그 색감에 감동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이 떡들을 보시거나, 드시면서 "Wonderful", "Fantastic", "Delicious"를 연발하면서 입이 “떡”하고 벌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전통음식도 세계화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일 저녁 KBS2 TV '취재파일 4321'을 통해서 소개되었던 "한국, 최고의 맛을 찾아라!"에서 소개된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요즈음 들어 외국인들이 한국의 음식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직접 한국의 음식을 조리해서 먹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직접 음식을 조리할때 국내에서 시판되는 요리책자를 보면, 참 어처구니없게 적당량을 넣고, 약간 센 불에서, 물을 적당히 뺀 후 고추장을 적당히 넣고, 적당히 저어 준다는 등의 표현이 적혀 있어, 외국인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실험결과 이런 메뉴얼을 보고 갈비찜이라는 음식을 해보면, 짜고, 고기는 질기기 마련입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농림부에서는 2008년까지 한국의 대표음식 300개를 선정해 레서피를 만든다고 합니다.
2008년 한식표준조리법이 완성되면 해외한국식당등에 이 표준조리법을 전파하고, 이 레서피를 각 국에 보급해서 우리나라 음식을 보다 많이 홍보하는 것이 우리나라 음식을 세계화하는 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외국의 대통령께 대접한 떡을 눈으로 맛 보시겠습니다. 이 떡들은 이미 외국의 대통령과 주요인사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떡들은 수없는 연구를 통해서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을 연구해 우리나라 전통떡에 외국인들의 입맛을 고려해서 한국전통의 맛과 서양의 맛을 접목시킨, 최초의 세계화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시 미국대통령
고깔떡, 잎새단자, 호박편
에콰도르 대통령
보슬단자, 고깔떡, 딸기샌드, 다식
필리핀 아로요대통령
고깔떡, 꽃바람떡, 잎새말이 꽆별떡
칠레대통령
보슬단자, 고깔떡, 약식
토니블레어 영국 총리
고깔떡, 꽃바람떡, 두털단자, 꽃송편, 달오름전, 색동절편
우즈벡 대통령
쌈지떡, 꽃사과단자
아랍, 크로아티아 대통령
위에서 보신 것과 같이 동양권은 차진 떡을 좋아하고, 유럽과 북미, 남미권은 부드럽게 찐 떡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의 떡도 도너츠 같이 테이크 아웃해서 들고 다니면서 먹어도 되겠지요? 우리 음식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글 : 농림부 블로그기자 고성혁 · 최규민
자료 : 한국전통식품연구소 소장 윤숙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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