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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 어디쯤 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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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북극점을 출발하는 산타클로스의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다.
‘노라드, 산타를 추적하다’(www.noradsanta.org)라는 사이트는 위성, 레이더, 항공기 등 첨단장비를 동원해 성탄절 전야 산타클로스의 행로를 추적해 전자우편과 사이트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곳이다.
50년이 넘도록 계속된 이 전통은 사소한 실수 탓에 시작됐다. 1995년 어떤 기업이 어린이용 광고에 “산타와 연결되는 ‘핫라인’ 전화 번호”을 알렸는데, 그게 마침 북미공군사령부(지금의 북미방위사령부·NORAD) 핫라인 번호였다.
한 아이의 ‘산타 전화’를 받은 사령부 작전실장은 실제 레이더 자료를 검토하도록 했고, 북극을 남쪽으로 내려오는 어떤 표시를 찾아냈던 것이다. 이것이 ‘산타클로스의 현위치’가 됐다. 그 이후 북미방위사령부 요원들은 성탄절 전야에 아이들한테서 결려오는 전화에 대답해주는 전통이 생겼고, 1998년 인터넷에 처음 공개되면서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204개 국가에서 9억1200만 히트 수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산타 추적 작전’에 투입돼 전세계 어린이들이 걸거나 보내온 수만통의 전화와 전자우편을 받는다. 이 사이트는 매년 12월24일 새벽2시(국제표준시 기준)부터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매분 단위로 표시해준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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