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핫&이슈*♨

생리대 실험결과 충격??

728x90

'생리대를 찢어라'라는 선정적인 광고문구를 앞세운 인터넷 광고가 여성들을 충격에 몰아넣고 있다. ㅇ제약이 수입 판매하고 있는 생리대 '니트라케어'는 지난 10일부터 색다른 온라인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사용하고 있는 생리대에 음료수를 붓고 직접 한번 찢어보라며 '생리대 실험'을 권장하고 있는 것. 이때 사진이나 느낀 점을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까지 나눠준다고 한다.

생리대를 찢어보라는 당돌한 광고전략은 기존 생리대들이 화학흡수체 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실제로 '니트라케어'는 이벤트 홈페이지에 공개한 동영상 자료에서 커피를 붓고 생리대를 찢었을 때 나타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생리대에는 실리카겔과 흡사한 알갱이들이 뭉쳐져 있는 반면 니트라케어는 그렇지 않다.



문제는 생리대 속의 화학흡수체가 생리혈과 결합했을 때 피부트러블과 냄새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 때문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정신적인 충격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는 여성들의 의견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dxgirl'은 '이렇게 유해한 것을 매달 중요한 부위에 닿게 했다니 정말 무섭네요'라며 착찹한 심경을 밝혔다.

생리대를 과거에 이미 찢어봤거나, 물에 젖었을 때 알갱이가 생기는 현상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여성들도 의외로 많았다. 이들은 한결같이 속이 지저분한 줄은 알았지만 나쁜 것인지는 몰랐다고 말한다. 게다가 상당수 여성들은 알갱이가 생리혈 흡수가 더 잘되게 해주는 것인 줄 알았었다고 토로했다.

'brighttaste'은 '광고를 보자마자 생리대에 물을 부워 확인했다. 정말 실리카겔 같은 알갱이가 생기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다. 경악스럽다'고 했다. 여성들의 배신감은 게시물 수에서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 광고가 게재된 지 불과 3일만에 무려 300개에 육박하는 생생한 생리대 실험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놀라울만한 사실인 것은 인정하지만 광고와 이벤트가 너무 선정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30대 직장인 이상래씨는 "'생리대를 찢어라'라는 문구를 보고 너무 노골적이고 직설적이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여성들에겐 중요한 문제겠지만 남성입장에서 볼 때 인터넷 게시판에 찢어진 생리대 사진들을 그대로 공개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니트라케어'는 염소표백의 부산물인 다이옥신이 여성들을 혐오에 떨게 만든 이후 등장한 생리대다. 환경운동가인 수지휴슨이 개발한 이 생리대는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100% 천연펄프와 유기농 순면으로 만들어져 자연에서 쉽게 생분해되는 친환경 생리대라고 한다. <사진은 일반 여성들이 생리대실험을 한 후 직접 올린 사진들>

 

[펌]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중 부양섬??  (0) 2006.11.21
돌로 만든 마우스..  (0) 2006.11.20
‘불분수, 세차 터널, 골든벨’  (0) 2006.11.18
고양이가 ‘강아지’를 낳아?!  (0) 2006.11.18
미인 변천사  (0) 200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