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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 우 스*※

10 억짜리 예능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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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SBS가 주말 저녁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슈퍼 바이킹'이 13일 언론에 그 모습을 공개했다.

13일 오후1시 일산 대화동 킨텍스 내에 위치한 '슈퍼 바이킹'의 특설 세트에서는 이지혜 박준규 금보라 조갑경 김빈우 김기수 오종혁 빽가 김현철 표영호 등 연예인들이 신나는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길이 130m의 대형 세트에는 6개로 나뉘어진 대형 수조 위에 8가지 관문들이 배치되어 연예인들이 그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2인 1조를 이뤄 도전하는 형식이다. 매회 10개 팀이 도전해 1라운드를 통과하면 금 10돈의 왕관이 주어지고, 2라운드 게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SBS 신설 예능프로그램 '슈퍼 바이킹'에 출연한 박준규 가족ⓒSBS


2회분 녹화에서 20개 팀이 도전했지만 아직 1라운드를 통과한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만큼 고난도인 '슈퍼 바이킹' 세트는 일본 후지TV에서 매년 2회씩 방송되는 특집 프로그램 '바이킹'을 수입해 변형한 것이다.

세트 제작비만 10억원이 소요됐고, 대형 수조를 국내에서 구할 수 없어 특수 제작해 수입했다. 11월말 겨울을 맞아 세트를 실내로 옮기는 데에만 15일이 소요되는 이 세트는 방송이 종료되면 놀이 공원에 설치될 계획이다.

↑SBS 신설 예능프로그램 '슈퍼 바이킹'에 출연한 오종혁 김빈우ⓒSBS


SBS 한경진 PD는 "연예인들이 부모님이나 자녀와 함께 어려운 관문에 도전하면서 가족애를 보여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라며 "2라운드에 통과하는 출연자에게는 바이킹의 나라인 노르웨이로 한달간 휴가를 보내주는 등의 상품을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박준규 금보라 조갑경 이연경 등 중견 연예인들이 각자 아들을 데리고 와 함께 관문에 도전하며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가수 춘자는 여동생, 이지혜는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으며 표영호-김현철, 김기수-빽가, 오종혁-김빈우, 달래음악단 등 동료 연예인들이 짝을 이뤄 도전하기도 했다.

'유쾌한 청백전' '명랑 운동회' '12시 올스타 쇼' 등 과거 한 때 연예인들이 양 팀으로 나눠져 운동회 형식의 게임을 벌여 승자를 가리던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MBC가 일요일 오전 '일요 스타워즈'에서 이 같은 형식을 선보였으나,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다른 포맷으로 교체됐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이경규를 MC로 기용해 선보이는 '슈퍼 바이킹'은 팀별 경쟁 대신 연예인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으로, 과거 운동회 프로그램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다.

↑SBS 신설 예능프로그램 '슈퍼 바이킹'에 출연한 금보라 가족ⓒSBS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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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