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를 때 ‘헉헉’대는 사람, 꼭 보세요

계단을 오를 때 평소와 달리 호흡곤란을 겪는다면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계단을 오를 때 평소보다 숨이 차고 호흡하기 어렵다면 질환 의심신호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노화,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이 원인이지만 증상이 지속·악화될 경우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본다.
◇심장질환
숨이 차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협심증은 심장혈관이 동맥경화, 혈전, 경련수축 등에 의해 혈류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계단이나 오르막길을 오르거나 빨리 걷는 등 심장이 평소보다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호흡곤란, 흉통이 생긴다. 협심증은 항혈소판제, 지질강하제 등 약물 치료, 스텐트 삽입, 관상동맥우회 등 수술로 치료된다. 이외에 심장을 감싸는 막에 교착성 심낭염, 심낭 압전 등이 생겼거나 폐동맥 색전증, 폐동맥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도 가슴 통증과 함께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
◇호흡기 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호흡기 질환도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계단을 오를 때 종종 숨이 차고 기침, 가래를 동반한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계단을 오르거나 빨리 걸을 때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며 주된 원인은 흡연이다. 흡입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고, 산소 요법, 폐 이식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약물 치료, 면역 치료 등으로 증상이 개선된다. 이외에 호흡근에 생기는 질환인 근무력증, 길랭-바레 증후군, 폐실질 염증, 간질성 폐질환도 또다른 원인이다.
◇빈혈·비만
빈혈이 있는 경우, 가볍게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 숨이 찰 수 있다. 빈혈은 체내 적혈구 부족으로 산소 공급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피로감이 지속되면서 호흡곤란이 있다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만한 사람도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체질량 지수가 30kg/m² 이상이라면 호흡량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비만-저환기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다. 무기력하고 피로하며 숨이 차고 식은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심장 기능 저하, 간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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