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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밝히는 여자가 아름다운 18가지이유
남자를 위해 ‘희생’ 이란 단어를 안고 살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편안한 가족의 노후를 위해 참고 견뎌야 하는 ‘인내’가 아닌 현명한 재테크 지식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돈 밝히는 여성이야말로 21세기를 살아가는 가장 여자다운 선택이 될 것이다.
여자가 돈 있어야 하는 6가지 이유
- 위험한 세상, 설마가 사람 잡는다
온갖 질병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릎 꿇는 가장이 적잖다. 남편의 부재에 대비해 경제적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건강하던 사람이 한순간에 쓰러지는 케이스는 더 이상 드라마 속의 논픽션이 아니다. 엄연한 현실 세계의 얘기가 된 지 오래다.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서 남편들의 회사 생활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봐주고 이해해주던 인정` 온정주의는 사라졌다. 상하좌우 모두 피를 말리는 경쟁 논리만이 사회를 지배한다. 업무 수행 중 돌연사는 이제 남 얘기가 아니다.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련 질병도 흔해 빠졌다. 그야말로 ‘서류뭉치를 든 화약고’인 셈이다. 느닷없는 사건, 사고도 적잖다. 출퇴근 후 퇴근 때까지 남편의 모든 사회 활동에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갑작스런 남편의 부재에 따른 경제적인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는 준비할 때가 필요하다. 만약 사망한 경우라면 상속 문제도 철저히 되짚어볼 문제다.
-이혼 경제학, 아줌마들이여 여우가 되자
한국 땅에서 이혼은 여자에게 곧 경제적인 위기를 뜻한다. 이혼 후를 대비해 재산 분할과 자립 능력 전략이 필요하다. 세상이 험하다 보니 이혼이 일상화됐다. 관습적 비난만 감수할 용기가 있다면, 법과 제도적으로 이혼 당사자에게 ‘주홍글씨’가 붙지 않는다. 속절없지만 맘이 맞지 않으면 그냥 ‘헤어지면 끝’인 시대다. 눈에 씌었던 콩깍지가 벗겨지는데도 긴 시간은 필요없다. 전업주부 박인혜씨(36)는 최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결혼 후 10여년 동안 남편과 딸만 보며 알뜰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아온 박씨였다. 그녀를 이혼녀로 만든 건 다름 아닌 남편과의 경제적 갈등 때문. 쉽게 말해 ‘돈’ 때문에 헤어졌다. 박씨 케이스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과거 남편의 외도가 이혼의 주된 사유였다면 최근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적 독립이 1차 과제다. 결혼할 때부터 이혼에 대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만약을 위해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국의 아줌마들이여, 이젠 여우가 되자.
-혼자서 살기, 인생 2막을 준비하라
수명연장은 돈 없는 여성에겐 오히려 불행의 연장일 뿐이다. 경제력을 갖춘 당당한 여성의 노후만이 아름답다. 돈 있는 사람이라면 장수처럼 반가울 것이 없을 터.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행복을 보다 연장할 수 있어서다. 젊어 조금 고생한다면 윤택한 노년이 보장된다. 노인문제는 곧 여성문제다. 이는 십중팔구 ‘경제적인 곤란’을 의미한다. 스스로 삶을 계획하고 돈을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
-경제적 자유, 냉혹한 삶에 행복은 통장 순
여성의 경제적 자립이야말로 인격적 자립과 행복의 기초다. 여성이 의지할 곳은 남편도 자식도 아니다. 자기 자신뿐이다. 현모양처는 불과 몇 년전만 해도 한국 여성의 가장 바람직한 이미지였다. 그런데 시대가 변했다. 이젠 현모양처가 무능력의 상징으로까지 변질됐다. 집안 일에 다소 소홀하더라도 경제적 부와 재테크 능력을 가진 여자가 ‘신 현모양처’로 부상하고 있다. 취업이나 재테크의 목적은 돈 자체가 아니다. 차라리 그 속에 숨어 있는 행복을 찾으려는 목적이 더 크다. 여성이 의지할 곳은 남편도 자식도 아니다. 자기 자신뿐이다. 불행에 대비하는 사람에게 정작 큰 불행은 없다.
-비자금 마련, 남편 몰래 쓸 곳 수두룩
애써 모은 비자금을 가족에게 집중 투자하지 마라. 비자금은 본인의 노후대책을 위해 쓸 때 제격이다. 비자금 용처에 대한 남녀의 극단적인 차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하게 목격된다. 이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반복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였다. 생물학적 특성상 여성은 자손을 많이 가질 수 없어 낳은 아이가 제대로 자라는 데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이었다. 여자의 비자금은 이 과정에서 사용된다. 반대로 남성의 비자금은 오로지 더 본인의 경쟁력 강화에 사용되기 마련이다.
-주인공은 나, 자아실현에도 쌈짓돈은 필수
당장 뭘 하고 싶어도 돈 때문에 망설이는 게 여자의 현실이다. 꿈이 있다면 우선 자아실현을 위한 쌈짓돈부터 만들어라. 여자란 이름으로 자아실현은 쉽지 않은 과제다. 목표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만 한둘이 아니다. 자아실현에 나선 여성은 아직 극소수다. 여건이 돼도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 형편이 안된다면 너무 쉽게 포기한다. 물론 핑계일 확률이 높다. 우선 자아실현을 위한 쌈짓돈을 만들자. 돈이 있으면 새로운 도전도 한층 쉽다. 자아실현 중 뛰어난 자질을 발견할 수도 있다. 원하는 삶을 살자면 돈이 필요하다. 반대로 원하는 삶을 살면 돈도 저절로 들어온다. 취업이든 공부든 뭐든 마찬가지다.
유독 여자가 재테크에 약한 7가지 이유
-실종된 기회, 돈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
여성에게 돈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나 콤플렉스가 아니다. 여자는 재테크에 약하다. 가진 돈이 없는데다 더 벌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다.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금융 교육은 사회 곳곳에 뿌리 박혀 있다. 드라마 속 성공한 여자들의 불행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다.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정글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으려면 돈을 알고 배우는 게 급선무다. 책을 읽고 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경험을 하는 게 필요하다. 자립심도 중요하다. 스스로 돈 문제를 풀겠다는 자주성이 필요하다. 돈에 대한 무서움, 걱정, 스트레스, 무능력, 조바심은 이성과 합리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통제가 가능하다.
-가난한 여자, 종자돈조차 없다
재테크를 하고 싶지만 종자돈조차 없다고 넋두리하는 여자도 많다. 가진 돈이 없고 앞날이 불안한 여자일수록 재테크는 필수다. 못 배웠든, 월급이 적든, 가족을 위해서든 돈 없는 여자에겐 고달픈 삶이 불가피하다. 아이도 자라면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보다 군것질할 돈을 더 원한다. 가진 돈이 없고 앞날이 불안한 여자일수록 장기 계획에 따른 재테크, 금융교육은 필수다. 적은 돈이라도 아끼고 투자해 불려나가야 더 나은 미래가 열린다. 마인드만 바뀌어도 재테크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얇은 귀, 사기 당하기 딱 좋다
여자들에겐 거짓말을 참말로 믿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감언이설에 속기 전에 스스로 내공을 쌓는 게 중요하다. ‘남자는 생각하지만 여자는 느낀다’ 영국 시인 C. 로세티가 한 말이다. 그래서일까? 여자는 잘 속는다. 실제로 사기 피해자의 절대 다수도 여자다. 대개는 점쟁이 말도 철석같이 믿는다. 전문가 투자 전략도 참고사항 정도가 적당하다. 속된 말로 그 사람 말이 옳다면 당신에게 말해줄 필요도, 시간도 없다. 차라리 본인의 돈을 버는 게 더 경제적이다. 진짜 재테크 귀재는 얼굴이 없다. 돈 벌기 바쁜데 뭐 하러 방송이나 신문에 얼굴을 비치겠는가. 100% 안전한 투자란 어디에도 없다.
-높은 문턱, 여자가 무슨 재테크
사회 분위기와 편견이 두려워 재테크 의욕을 쉽게 꺾어선 곤란하다. 다행히 여성 재테크도 두드리면 열릴 만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여성은 재테크 출발점이 남성과 다르다. 마치 초등학생과 대학생의 달리기 경주처럼 경기장의 조건 자체가 차별적이다. 문제는 이런 높은 문턱과 고질적인 편견이 단시간 안에 바뀌어질 공산이 적다는 것. 성차별에 근거한 사회적 장벽을 넘는 방법은 딱 두가지다. 무시하거나 혹은 뛰어넘는 방법이다.
-작심삼일, 재테크 재미 별로네
재테크는 장기 레이스. 길게 봐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적성에 맞는 상품을 골랐다면 한 우물파기에 매진하라. 집 밖 생활을 하는 남자는 도전과 이에 따른 성취가 삶의 이유가 된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다소 떨어진다. 적성에 맞는 상품을 골랐다면 일단 한 우물파기에 매진해야 한다. 어제는 주식이다 오늘은 부동산하는 식의 작심삼일형 재테크는 성공확률이 대단히 낮다.
-숫자 천지, 너무 어렵고 자신이 없어요
재테크를 할거라면 숫자와 친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숫자에 밝은 사람이 한푼이라도 더 거둬가기 마련이다. 재테크는 순전히 숫자게임이다. 여성의 쌈짓돈은 대개 은행에 모셔져 있다. 꼬박꼬박 이자를 챙겨주는 데다 떼일 염려가 없어서다. 제 아무리 저금리 시대라고 외쳐봐야 소용이 없다. 문제는 그나마 이자에도 관심이 적다는 것. 그런데 여자들은 대개 이걸 모르고 또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복잡한 이율계산법을 들어봐야 뭔 소린지 도통 알 수도 없다. 숫자라고 주눅들 필요도 없다. 자신을 과소평가하면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없다.
-살림만 내 몫, 재테크는 남편 몫
이제 살림만 잘 해서 떵떵거리고 사는 시대는 지나갔다. 남성에 대한 의존과 기대를 저버리고 스스로 재테크에 나서라. 여성이 재테크에 하수인 건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관련있다. 여성이 추구하는 전형적인 삶의 모델은 신데렐라가 그 원형.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따르면 재테크는 전적으로 남자 몫이다. 남편과 돈 얘기를 즐겨하는 아내는 별로 없다. 돈 얘기는 곧 부부싸움을 의미해서다.
그래도 여자가 재테크에 제격인 5가지 이유
-생활은 곧 돈, 돌아보면 모두가 재테크
주부의 24시가 모두 재테크와 관계가 있다. 살림이 곧 재테크다. 실생활에서 재테크 첫발을 내딛자. 여성 재테크는 곧 생활 재테크다. 동네 미장원은 독특하고 재미나다. 때때로 동네 미장원만 잘 살펴봐도 돈 흐름을 잡아낼 수 있다. 재테크의 핵심은 돈과 시간, 그리고 정보다. 그런데 이 3요소는 동네 미장원에 가면 비로소 빛을 발한다. 미장원에서는 대개 돈, 시간, 정보가 넘쳐난다. 돈이 없어도 돈 얘기로 시간을 보내는 게 다반사다. 일상생활은 곧 재테크다. 돌아보면 모두가 돈이고 이는 결국 재테크로 연결된다. 돈을 잘 버는 비법은 따로 없다.
-섬세한 여자, 올인 대신 안전 제일주의
여성은 현실적 안정을 선호하기 때문에 올인을 싫어한다. 여성의 ‘안전 제일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여성은 이런 점에서 재테크에 ‘딱’이다. 안정 성향 탓에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좀체 없어서다. 차라리 어떤 돌다리든 무조건 두드려보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 습성이 문제일 때가 더 많다. 남성의 대박심리는 재테크에 고질적인 걸림돌로 작용한다. 무조건 ‘한방’만 노리는 탓에 건전한 투자는 애초부터 물 건너가기 마련. 입이 닳도록 분산 투자를 강조해도 돌아서면 ‘한방’의 유혹에 자석 끌리듯 넘어간다.
-신속한 해법찾기, 제발 가르쳐 주세요
‘가르쳐 주세요’에 익숙한 여성이 재테크에 제격일 수밖에 없다. 재테크 정보를 얻을만한 기회와 루트도 남성보다 훨씬 유리하다. 갈등의 해결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극단적인 대립과 대결로 갈등의 씨앗을 장악하거나 아니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적절한 해법을 모색하면 된다. 전자는 공격적인 반면 후자는 평화적이다. 단 어떤 게 옳고 그르냐의 판단은 별개 문제다. 재테크 정보를 장악하려면 인터넷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 이용자 중 여성이 늘고 있다는 점은 무척 고무적이다. 문제는 의지다. 스스로 기회를 차단하지만 않는다면 대다수 여성은 성공 재테크를 향한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일례로 창업만 해도 아내 창업이 남편 창업보다 성공 확률이 더 높다.
-네트워크 파워, 좋은 인맥은 돈 버는 지름길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로 재테크 성공확률은 높아진다. 부동산에선 특히 여성의 네트워크가 파워를 발휘한다. 잘 구성된 네트워크는 성공 재테크의 지름길이다. 사람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다. 하다못해 대화도 맞장구를 쳐줘야 신나는 법. 제로섬게임이 펼쳐지는 재테크 시장도 마찬가지다. 능력이 탁월하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주변 도움이 절대적이다. 네트워크는 본인이 바로 섰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날렵한 아줌마, 부동산 점령하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은 재테크 대상을 고르는 안목으로 연결된다. 결단력과 순발력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여성 재테크의 앞날은 밝다. 부동산을 지배하는 아줌마 파워는 ‘네트워크’로부터 나온다. 네트워크는 곧 정보교환의 장. 여기서 정보는 다름 아닌 수다와 잡담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부동산은 여심이 쥐락펴락한다. 업계의 마케팅 전략도 전적으로 아줌마 공략이 관건.
[재테크 수준 체크 리스트]
1, 직접 주식투자를 한 적이 있다.
2, 채권 투자방법을 안다.
3, 주식형 펀드의 기준 시가가 뭔지 안다.
4, 금리 상승시 주가흐름 방향을 안다.
5, 실효수익률과 연평균 수익률의 차이를 안다
6, 분양권 전매 제도를 안다.
7, 엔화 강세면 국내 주가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 안다.
8, 금리상승시 확정`변동 상품의 차이를 안다.
9, 재건축과 재개발의 차이를 안다.
10, 최근 동시분양 아파트 3곳 이상을 안다.
11, 금융소득종합 과세 내용을 안다.
12, 소득공제와 세액 공제의 차이를 안다.
13, 예금자보호법 제도의 범위와 내용을 안다.
14, 최근 국고채와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을 안다.
15, 비과세 상품과 세금 우대상품의 차이를 안다.
16,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의 차이를 안다.
17, 이자와 배당의 차이를 안다.
18, 안전한 은행을 선택할 줄 안다.
19, 투신운용과 증권사, 투자자문사의 역할을 구분한다.
20, 미국 금리인상시 국내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안다.
[재테크 평가]
15개 이상 : 해박한 재테크 지식. 프로 수준으로 실전활용 가능.
12개 이상 : 성공할 소양을 갖춰. 거시 경제 공부에 시간 투자 필요.
9개 이상 : 조금 더 공부하면 길 보여.
6~8개 이상 : 보통 수준. 열심히 배우는 자세 권장.
5개 이하 : 거의 문외한. 반드시 전문가 조언 필요.
[펌]
남자를 위해 ‘희생’ 이란 단어를 안고 살던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편안한 가족의 노후를 위해 참고 견뎌야 하는 ‘인내’가 아닌 현명한 재테크 지식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돈 밝히는 여성이야말로 21세기를 살아가는 가장 여자다운 선택이 될 것이다.
여자가 돈 있어야 하는 6가지 이유
- 위험한 세상, 설마가 사람 잡는다
온갖 질병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릎 꿇는 가장이 적잖다. 남편의 부재에 대비해 경제적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어제까지만 해도 건강하던 사람이 한순간에 쓰러지는 케이스는 더 이상 드라마 속의 논픽션이 아니다. 엄연한 현실 세계의 얘기가 된 지 오래다.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서 남편들의 회사 생활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봐주고 이해해주던 인정` 온정주의는 사라졌다. 상하좌우 모두 피를 말리는 경쟁 논리만이 사회를 지배한다. 업무 수행 중 돌연사는 이제 남 얘기가 아니다. 직장인의 스트레스 관련 질병도 흔해 빠졌다. 그야말로 ‘서류뭉치를 든 화약고’인 셈이다. 느닷없는 사건, 사고도 적잖다. 출퇴근 후 퇴근 때까지 남편의 모든 사회 활동에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갑작스런 남편의 부재에 따른 경제적인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는 준비할 때가 필요하다. 만약 사망한 경우라면 상속 문제도 철저히 되짚어볼 문제다.
-이혼 경제학, 아줌마들이여 여우가 되자
한국 땅에서 이혼은 여자에게 곧 경제적인 위기를 뜻한다. 이혼 후를 대비해 재산 분할과 자립 능력 전략이 필요하다. 세상이 험하다 보니 이혼이 일상화됐다. 관습적 비난만 감수할 용기가 있다면, 법과 제도적으로 이혼 당사자에게 ‘주홍글씨’가 붙지 않는다. 속절없지만 맘이 맞지 않으면 그냥 ‘헤어지면 끝’인 시대다. 눈에 씌었던 콩깍지가 벗겨지는데도 긴 시간은 필요없다. 전업주부 박인혜씨(36)는 최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결혼 후 10여년 동안 남편과 딸만 보며 알뜰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아온 박씨였다. 그녀를 이혼녀로 만든 건 다름 아닌 남편과의 경제적 갈등 때문. 쉽게 말해 ‘돈’ 때문에 헤어졌다. 박씨 케이스는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과거 남편의 외도가 이혼의 주된 사유였다면 최근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경제적 독립이 1차 과제다. 결혼할 때부터 이혼에 대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만약을 위해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국의 아줌마들이여, 이젠 여우가 되자.
-혼자서 살기, 인생 2막을 준비하라
수명연장은 돈 없는 여성에겐 오히려 불행의 연장일 뿐이다. 경제력을 갖춘 당당한 여성의 노후만이 아름답다. 돈 있는 사람이라면 장수처럼 반가울 것이 없을 터.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행복을 보다 연장할 수 있어서다. 젊어 조금 고생한다면 윤택한 노년이 보장된다. 노인문제는 곧 여성문제다. 이는 십중팔구 ‘경제적인 곤란’을 의미한다. 스스로 삶을 계획하고 돈을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
-경제적 자유, 냉혹한 삶에 행복은 통장 순
여성의 경제적 자립이야말로 인격적 자립과 행복의 기초다. 여성이 의지할 곳은 남편도 자식도 아니다. 자기 자신뿐이다. 현모양처는 불과 몇 년전만 해도 한국 여성의 가장 바람직한 이미지였다. 그런데 시대가 변했다. 이젠 현모양처가 무능력의 상징으로까지 변질됐다. 집안 일에 다소 소홀하더라도 경제적 부와 재테크 능력을 가진 여자가 ‘신 현모양처’로 부상하고 있다. 취업이나 재테크의 목적은 돈 자체가 아니다. 차라리 그 속에 숨어 있는 행복을 찾으려는 목적이 더 크다. 여성이 의지할 곳은 남편도 자식도 아니다. 자기 자신뿐이다. 불행에 대비하는 사람에게 정작 큰 불행은 없다.
-비자금 마련, 남편 몰래 쓸 곳 수두룩
애써 모은 비자금을 가족에게 집중 투자하지 마라. 비자금은 본인의 노후대책을 위해 쓸 때 제격이다. 비자금 용처에 대한 남녀의 극단적인 차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하게 목격된다. 이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반복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였다. 생물학적 특성상 여성은 자손을 많이 가질 수 없어 낳은 아이가 제대로 자라는 데 심혈을 기울이기 때문이었다. 여자의 비자금은 이 과정에서 사용된다. 반대로 남성의 비자금은 오로지 더 본인의 경쟁력 강화에 사용되기 마련이다.
-주인공은 나, 자아실현에도 쌈짓돈은 필수
당장 뭘 하고 싶어도 돈 때문에 망설이는 게 여자의 현실이다. 꿈이 있다면 우선 자아실현을 위한 쌈짓돈부터 만들어라. 여자란 이름으로 자아실현은 쉽지 않은 과제다. 목표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만 한둘이 아니다. 자아실현에 나선 여성은 아직 극소수다. 여건이 돼도 주저하는 사람이 많다. 형편이 안된다면 너무 쉽게 포기한다. 물론 핑계일 확률이 높다. 우선 자아실현을 위한 쌈짓돈을 만들자. 돈이 있으면 새로운 도전도 한층 쉽다. 자아실현 중 뛰어난 자질을 발견할 수도 있다. 원하는 삶을 살자면 돈이 필요하다. 반대로 원하는 삶을 살면 돈도 저절로 들어온다. 취업이든 공부든 뭐든 마찬가지다.
유독 여자가 재테크에 약한 7가지 이유
-실종된 기회, 돈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
여성에게 돈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나 콤플렉스가 아니다. 여자는 재테크에 약하다. 가진 돈이 없는데다 더 벌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다.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금융 교육은 사회 곳곳에 뿌리 박혀 있다. 드라마 속 성공한 여자들의 불행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다.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정글에서 당당하게 살아남으려면 돈을 알고 배우는 게 급선무다. 책을 읽고 교육을 받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경험을 하는 게 필요하다. 자립심도 중요하다. 스스로 돈 문제를 풀겠다는 자주성이 필요하다. 돈에 대한 무서움, 걱정, 스트레스, 무능력, 조바심은 이성과 합리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통제가 가능하다.
-가난한 여자, 종자돈조차 없다
재테크를 하고 싶지만 종자돈조차 없다고 넋두리하는 여자도 많다. 가진 돈이 없고 앞날이 불안한 여자일수록 재테크는 필수다. 못 배웠든, 월급이 적든, 가족을 위해서든 돈 없는 여자에겐 고달픈 삶이 불가피하다. 아이도 자라면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보다 군것질할 돈을 더 원한다. 가진 돈이 없고 앞날이 불안한 여자일수록 장기 계획에 따른 재테크, 금융교육은 필수다. 적은 돈이라도 아끼고 투자해 불려나가야 더 나은 미래가 열린다. 마인드만 바뀌어도 재테크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얇은 귀, 사기 당하기 딱 좋다
여자들에겐 거짓말을 참말로 믿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감언이설에 속기 전에 스스로 내공을 쌓는 게 중요하다. ‘남자는 생각하지만 여자는 느낀다’ 영국 시인 C. 로세티가 한 말이다. 그래서일까? 여자는 잘 속는다. 실제로 사기 피해자의 절대 다수도 여자다. 대개는 점쟁이 말도 철석같이 믿는다. 전문가 투자 전략도 참고사항 정도가 적당하다. 속된 말로 그 사람 말이 옳다면 당신에게 말해줄 필요도, 시간도 없다. 차라리 본인의 돈을 버는 게 더 경제적이다. 진짜 재테크 귀재는 얼굴이 없다. 돈 벌기 바쁜데 뭐 하러 방송이나 신문에 얼굴을 비치겠는가. 100% 안전한 투자란 어디에도 없다.
-높은 문턱, 여자가 무슨 재테크
사회 분위기와 편견이 두려워 재테크 의욕을 쉽게 꺾어선 곤란하다. 다행히 여성 재테크도 두드리면 열릴 만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여성은 재테크 출발점이 남성과 다르다. 마치 초등학생과 대학생의 달리기 경주처럼 경기장의 조건 자체가 차별적이다. 문제는 이런 높은 문턱과 고질적인 편견이 단시간 안에 바뀌어질 공산이 적다는 것. 성차별에 근거한 사회적 장벽을 넘는 방법은 딱 두가지다. 무시하거나 혹은 뛰어넘는 방법이다.
-작심삼일, 재테크 재미 별로네
재테크는 장기 레이스. 길게 봐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적성에 맞는 상품을 골랐다면 한 우물파기에 매진하라. 집 밖 생활을 하는 남자는 도전과 이에 따른 성취가 삶의 이유가 된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다소 떨어진다. 적성에 맞는 상품을 골랐다면 일단 한 우물파기에 매진해야 한다. 어제는 주식이다 오늘은 부동산하는 식의 작심삼일형 재테크는 성공확률이 대단히 낮다.
-숫자 천지, 너무 어렵고 자신이 없어요
재테크를 할거라면 숫자와 친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숫자에 밝은 사람이 한푼이라도 더 거둬가기 마련이다. 재테크는 순전히 숫자게임이다. 여성의 쌈짓돈은 대개 은행에 모셔져 있다. 꼬박꼬박 이자를 챙겨주는 데다 떼일 염려가 없어서다. 제 아무리 저금리 시대라고 외쳐봐야 소용이 없다. 문제는 그나마 이자에도 관심이 적다는 것. 그런데 여자들은 대개 이걸 모르고 또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복잡한 이율계산법을 들어봐야 뭔 소린지 도통 알 수도 없다. 숫자라고 주눅들 필요도 없다. 자신을 과소평가하면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알 수 없다.
-살림만 내 몫, 재테크는 남편 몫
이제 살림만 잘 해서 떵떵거리고 사는 시대는 지나갔다. 남성에 대한 의존과 기대를 저버리고 스스로 재테크에 나서라. 여성이 재테크에 하수인 건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관련있다. 여성이 추구하는 전형적인 삶의 모델은 신데렐라가 그 원형.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따르면 재테크는 전적으로 남자 몫이다. 남편과 돈 얘기를 즐겨하는 아내는 별로 없다. 돈 얘기는 곧 부부싸움을 의미해서다.
그래도 여자가 재테크에 제격인 5가지 이유
-생활은 곧 돈, 돌아보면 모두가 재테크
주부의 24시가 모두 재테크와 관계가 있다. 살림이 곧 재테크다. 실생활에서 재테크 첫발을 내딛자. 여성 재테크는 곧 생활 재테크다. 동네 미장원은 독특하고 재미나다. 때때로 동네 미장원만 잘 살펴봐도 돈 흐름을 잡아낼 수 있다. 재테크의 핵심은 돈과 시간, 그리고 정보다. 그런데 이 3요소는 동네 미장원에 가면 비로소 빛을 발한다. 미장원에서는 대개 돈, 시간, 정보가 넘쳐난다. 돈이 없어도 돈 얘기로 시간을 보내는 게 다반사다. 일상생활은 곧 재테크다. 돌아보면 모두가 돈이고 이는 결국 재테크로 연결된다. 돈을 잘 버는 비법은 따로 없다.
-섬세한 여자, 올인 대신 안전 제일주의
여성은 현실적 안정을 선호하기 때문에 올인을 싫어한다. 여성의 ‘안전 제일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여성은 이런 점에서 재테크에 ‘딱’이다. 안정 성향 탓에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좀체 없어서다. 차라리 어떤 돌다리든 무조건 두드려보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 습성이 문제일 때가 더 많다. 남성의 대박심리는 재테크에 고질적인 걸림돌로 작용한다. 무조건 ‘한방’만 노리는 탓에 건전한 투자는 애초부터 물 건너가기 마련. 입이 닳도록 분산 투자를 강조해도 돌아서면 ‘한방’의 유혹에 자석 끌리듯 넘어간다.
-신속한 해법찾기, 제발 가르쳐 주세요
‘가르쳐 주세요’에 익숙한 여성이 재테크에 제격일 수밖에 없다. 재테크 정보를 얻을만한 기회와 루트도 남성보다 훨씬 유리하다. 갈등의 해결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극단적인 대립과 대결로 갈등의 씨앗을 장악하거나 아니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적절한 해법을 모색하면 된다. 전자는 공격적인 반면 후자는 평화적이다. 단 어떤 게 옳고 그르냐의 판단은 별개 문제다. 재테크 정보를 장악하려면 인터넷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인터넷 이용자 중 여성이 늘고 있다는 점은 무척 고무적이다. 문제는 의지다. 스스로 기회를 차단하지만 않는다면 대다수 여성은 성공 재테크를 향한 여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일례로 창업만 해도 아내 창업이 남편 창업보다 성공 확률이 더 높다.
-네트워크 파워, 좋은 인맥은 돈 버는 지름길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로 재테크 성공확률은 높아진다. 부동산에선 특히 여성의 네트워크가 파워를 발휘한다. 잘 구성된 네트워크는 성공 재테크의 지름길이다. 사람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다. 하다못해 대화도 맞장구를 쳐줘야 신나는 법. 제로섬게임이 펼쳐지는 재테크 시장도 마찬가지다. 능력이 탁월하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주변 도움이 절대적이다. 네트워크는 본인이 바로 섰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날렵한 아줌마, 부동산 점령하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은 재테크 대상을 고르는 안목으로 연결된다. 결단력과 순발력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여성 재테크의 앞날은 밝다. 부동산을 지배하는 아줌마 파워는 ‘네트워크’로부터 나온다. 네트워크는 곧 정보교환의 장. 여기서 정보는 다름 아닌 수다와 잡담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부동산은 여심이 쥐락펴락한다. 업계의 마케팅 전략도 전적으로 아줌마 공략이 관건.
[재테크 수준 체크 리스트]
1, 직접 주식투자를 한 적이 있다.
2, 채권 투자방법을 안다.
3, 주식형 펀드의 기준 시가가 뭔지 안다.
4, 금리 상승시 주가흐름 방향을 안다.
5, 실효수익률과 연평균 수익률의 차이를 안다
6, 분양권 전매 제도를 안다.
7, 엔화 강세면 국내 주가 흐름이 어떻게 바뀌는지 안다.
8, 금리상승시 확정`변동 상품의 차이를 안다.
9, 재건축과 재개발의 차이를 안다.
10, 최근 동시분양 아파트 3곳 이상을 안다.
11, 금융소득종합 과세 내용을 안다.
12, 소득공제와 세액 공제의 차이를 안다.
13, 예금자보호법 제도의 범위와 내용을 안다.
14, 최근 국고채와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을 안다.
15, 비과세 상품과 세금 우대상품의 차이를 안다.
16,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의 차이를 안다.
17, 이자와 배당의 차이를 안다.
18, 안전한 은행을 선택할 줄 안다.
19, 투신운용과 증권사, 투자자문사의 역할을 구분한다.
20, 미국 금리인상시 국내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안다.
[재테크 평가]
15개 이상 : 해박한 재테크 지식. 프로 수준으로 실전활용 가능.
12개 이상 : 성공할 소양을 갖춰. 거시 경제 공부에 시간 투자 필요.
9개 이상 : 조금 더 공부하면 길 보여.
6~8개 이상 : 보통 수준. 열심히 배우는 자세 권장.
5개 이하 : 거의 문외한. 반드시 전문가 조언 필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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