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직장인 10명 중 1명, 우울증 앓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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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가 지난 11월25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갖고 ‘직장인과 우울증’, ‘사업장의 직무스트레스 관리’ 등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조정진 한림의대 교수가 직장인 10명 중 1명이 우울증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하면서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한림의대 조정진 교수팀, 329개 사업장 8522명 대상 조사결과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우울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가정의학과의 조정진 교수는 지난 11월25일 열린 한국직무스트레스학회 주최의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조정진 교수팀이 산업안전공단의 연구용역과제로 ‘직무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한 전국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50인 이상 사업장, 329곳 8522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우울증상을 판가름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한국어판 역학연구용 우울척도’ 20문항을 사용해 측정한 결과, 전체의 *10.1%가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
업종별로 보면 오락, 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에서 우울증 군이 31.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28.8%로 뒤를 이었다. 주로 고객을 접대하는 서비스업에서 우울증 발병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또한 기업규모별로 보면 50~99인 사업장이 1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의 우울증 군 비율이 17.1%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급여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증이 심각해지는데, 월급여 125만원 미만 사업장에서 19.8%로 우울증 군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 채정호 가톨릭의대 정신과 교수는 “우울증은 치료하지 않는 경우 수개월, 수년씩 지속될 수 있다”며 “개인적 고통 및 사회경제적 손실이 큰만큼, 직장인 우울증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알코올이나 약물에 의존하게 되고, 우울증 환자의 15%가량은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 예컨대 직장인의 8%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캐나다의 경우 이로 인해 연간 45억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통 우울증에 걸리게 되면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현격히 떨어지고, 집중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내 직장인 상담사례’를 발표한 오주리 계명대 강사는 “직장인 상담사례를 분석해 보면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직무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진로나 진학을 고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과장급 이상의 경우 업무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정서적 외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오 강사는 또 “직장 내 상담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대상별·수준별로 특화된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기업체 직원들 고유의 심리적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심리검사 도구도 제작될 필요가 있다”며 “중간관리자들이 직접 상담을 체험해 파급효과를 높이고 사보 등을 통해 상담사례를 폭넓게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황보연 기자 hbyoun@economy21.co.kr
*편집자주:전체의 10.1%라는 결과는 개인별 우울증 군 판정의 최적점인 25점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역사회 역학용 절단점인 21점을 사용하면 15.9%로 높아진다. 업종이나 기업규모 등 다양한 형태별 우울증 군의 비율은 21점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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