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전(錢).
자본주의에서 돈의 위력은 과히 핵폭탄급 이상이란걸 사실 필자는 나이 오십이 되어서야 느끼게
되었으니 자신이 생각해도 참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핵폭탄급의 위력 때문인지 사람들은 이 넘의 돈과 사생결단을 한다.
한번 수중에 들어가기만 하면 "환수.몰수."판결이 나도 구덩이를 파고 묻어놓았는지 아니면 측근
들에게 분산을 시킨건지 요지부동이다. 따라서 필자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돈 도안에 세종대왕.
퇴계선생등을 빼고 이 분들을 넣으면 돈 가치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돈이 별반 없어도 평생 살아가는데 아무런 구속도 받지않을 사람들이 돈을 탐하는게 목숨보다 더
귀히 여기니 측은하다.
허긴 이십여만원 통장에 있다는 어르신은 아마 지금쯤은 단 한푼도 없을게다.
007작전과도 같은 정치판의 돈 상자. 심지어 차떼기. 그 주변은 장사도 하지 않는데도 무슨 상자
들이 그리도 많은지 굴비.사과. 새우. 등등 이참에는 얼음 위에 얹은 생선회 상자나 명태 상자는
어떨지.....
그리고 그들의 상자속 내용물은 한결같이 대가성이 없다다. 혹 꼬트리를 잡아
닥달하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후 열쇠까지 채우고는 모르쇠다.
수중에 단돈 일천만원도 없어 허덕이는 우리에게 이들 상자에 든 돈의 액수는
억.억.억이다. 나 같은 사람은 이 돈을 세는것만 해도 한 1년은 걸리지 않을까?
먹고 죽으려고 해도 이런 돈을 볼수도 만질수는 더 더욱 없다.
"지인은 입버릇이 되어 목에 걸려 당장 죽어도 한(恨)품지 않을테니 사과상자
아니 델몬트 상자에라도 좋으니 누구라도 2박스만 마당에 떨어뜨리고 가기를
빌지만 평생 그 가 바라는 일이 성사 될리는 없다.
요즘은 신용사회라 단 한번의 돈 거래만 잘못 되어도 엄청난 낭패를 당해야 하고
다시 본래대로 회복되는 기간 또한 길어 그 패해는 금전으로 환산하기가 매우
어렵다. 때문에 신뢰와 좋은 감정으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등을 맞대고
돌아선다. 물론 그 중심에는 돈이 근본적인 문제지만 자신의 형편을 갸늠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보증"세우기는 자칫하면 양쪽 모두에게 신용불량의 족쇄를
채워 일상 생활을 하는것도 힘들게 한다.
실제 신뢰와 돈독한 정으로 절친하게 지내온 지인이 어느날 거짓이든 급하게 찾아와
"보증"을 부탁하면 과연 몇명이나 거절을 할수 있을까?
필자도 지금 거절하지 못한 "보증"건 때문에 세상 가장 믿었던 "사람"과 평생 쌓아온
"신용"모두를 일시에 잃고 말았다.
신용.
평생 넉넉하지 못한 필자의 신용도는 한마디로 힘겹게 쌓아왔다.
따라서 이번 일 로 필자는 그 신용도가 천길 나락으로 떨어져 사회생활이 현저히 구속되고 운신
의 폭이 좁아져 막막하다. 혹자들은 이런일로 심한 우울증세에 시달리다가 극단의 생각까지 하게
된다는 심정을 이제사 알것같다.
현인들이여 !
제발 친한 사람에게는 "보증"이라는 멍예를 씌우지 말자.
만약 불가항력에 의해 절친한 사람과 이를 이행 하였다면 혼신을 다해 변제에 힘을써 상대방의
신용에 피해를 주지마라. 오늘 아침 돈 이야기는 바로 이런 폐해를 막자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돈이 무엇인가?
상품교환의 매개물로 가치의 척도. 지급의 방편. 재화 축적의 목적물로 삼기 위해 금속이나 종이
로 만들어져 사회에 유통되는 물건(物件)이다. 라고 적었다.
돈은 날개가 있어 쉽게 떠나가고 돈 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가 된다니 돈 의 위력을 진작이나
알았다면 두 눈 부릅뜨고 좀 줍기라도 할걸...
돈 떨어지자 입맛난다는 속담처럼 돈은 형형의 요술을 부린다.
돈은 순한자도 악하게 만들고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도 만든다.
반나절 동안 입안에서 녹지않던 하얀 사탕과 진해콩.
그것은 1원의 위력으로 하루가 행복했던 시절이였다.
오늘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
전직 은행원을 하신분이 소장한 기억조차 희미한 구전(舊錢)을 보면서 돈 의 변천사
를 생각하며 이왕 이 사회가 신용사회를 추구 할려 한다면 개인 신용정보의 시스템을
완벽히 갖춰 모두가 "보증"없이 거래를 할수있는 "무보증" 시대가 정착 되기를
이 아침에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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