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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면서★

여름철 자동차 실내, 빨리 식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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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동차 실내, 빨리 식히는 방법은?


여름철 자동차 운행에 도움 되는 4가지 정보



장마가 끝나고 8월이 시작됐다. 사람과 자동차 모두 힘든 한여름이다. 바깥에 차를 잠깐만 세워둬도 실내가 후끈해져 차를 탈 때마다 곤욕이다. 뜨거워진 자동차 실내를 빠르게 식히는 방법은 없을까? ‘기아 드라이빙 가이드’에서 알려주는 유용한 여름철 운행 팁 4가지를 소개한다.

여름철 자동차 실내, 빨리 식히는 법


여름철 뙤약볕 아래에 세워둔 자동차의 실내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늘에서 내리쬐는 태양열과 달궈진 바닥, 높은 주변 온도로 인해 밀폐된 차량 내부의 공기는 사우나만큼이나 뜨거워진다. 여름철 뜨거워진 자동차를 탈 때는 에어컨부터 틀 게 아니라 우선 실내의 뜨거운 공기부터 빼내는 게 좋다. 공기를 빼낼 때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먼저 조수석 창문을 열고 부채질을 하듯 운전석 문을 5~6회 여닫으면 뜨거운 실내 공기가 조수석 창문을 통해 빠르게 빠져나간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방법으로 실내온도가 5°C 감소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행여나 지체 없이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운전석 창문을 열고 대각선에 있는 뒷좌석 오른쪽 창문을 열고 달리면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빨리 빼낼 수 있다. 이후에는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춰주면 된다. 에어컨 작동 초기에는 설정 온도를 과감하게 낮춘 후 풍량을 강하게 틀고, 이후 풍량을 중, 약으로 줄이고 온도를 원하는 수준으로 맞추면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여름철 하차, 모두 함께 내려야


여름철에는 햇볕 아래에 차를 잠깐만 세워둬도 차량의 실내 온도가 순식간에 50°C를 넘어선다. 때문에 아주 잠깐이라 하더라도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차에 두고 내리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실내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으려면 가급적 지하주차장이나 그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할 경우에는 창문 위쪽을 살짝 열어두어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햇빛 가리개로 태양열의 실내 유입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여름철에는 불필요한 물건을 실내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교통안전공단의 시험 결과 외부 기온이 35°C일 때, 직사광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자동차의 대시보드 온도는 90C°에 가깝게 상승한다. 일회용 라이터, 자동차용 탈취제 등은 고온에 노출되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도 마찬가지. 여름철에는 과열로 인해 휴대전화 작동이 멈추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차량 내 습기와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초보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자동차 유리의 습기 및 김서림은 에어컨 버튼 하나로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앞 유리창은 성에 제거 버튼을, 뒤 유리창은 열선 버튼을 누르면 해결된다. 외부 공기 유입 버튼을 눌러 차량의 내외부 공기를 맞춰주는 것도 좋다. 차량 실내의 습기나 김서림은 대부분 외부와 자동차 실내의 온도 및 습도차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종종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증발기에 생기는 수분 때문에 곰팡이가 생긴 경우다. 차량용 에어컨 곰팡이 제거 제품을 이용하거나 정비소에서 에바포레이터를 청소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평소 조금만 신경을 쓰면 냄새 발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운행 후 시동을 끄기 2~3분 전에 에어컨 대신 송풍기만 작동시켜 증발기의 수분을 없애주는 방법이다. 또한 소모품인 에어컨 필터도 정기적으로 살펴보고 교체해야 한다. 교체 주기는 통상 6개월이다.

비올 때의 주행 에티켓


여름철 비가 오거나 비가 그친 직후 주행할 때는 물웅덩이를 조심해야 한다. 웅덩이를 채운 빗물이 한순간 타이어의 접지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지성 호우로 인해 배수로가 막힌 곳이나 지반 침하가 진행된 도로에서는 물이 쉽게 고인다. 이를 빠르게 밟고 지나갈 경우 수막현상이 생겨 차량 제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양 끝으로 배수가 되는 도로의 특성을 고려해 가급적 중앙 차로를 달리는 것이 좋다. 


또한 비가 오는 날에는 맑은 날보다 속도를 20% 이상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운전해야 한다. 노면의 마찰계수가 떨어져 정지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급출발이나 급브레이크 등의 과격한 조작을 삼가며, 공사 구간에서 사용하는 철판이나 페인트가 칠해진 곳 위를 지나갈 때는 사전에 속도를 충분히 늦춰 천천히 통과해야 안전하다. 이런 곳은 일반적인 아스팔트나 시멘트 도로에 비해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