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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비스 거부' 손해보험사 대상 설명회 열어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 서울 원효로 서비스센터에서 손해보험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차 점프 시동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일부 손보사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점프 스타트 긴급출동 서비스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어 오해를 막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현재 현대해상과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악사다이렉트 등 손보사 4곳은 ‘방전된 하이브리드차를 점프 스타트할 때 전기 회로나 ECU나 AV기기에 손상을 입힐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방전된 하이브리드차에 대해 점프 스타트 대신 견인 서비스로 대체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 손보사 긴급출동 서비스 관계자는 “점프를 잘못해서 차량 AV기기 등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는 고객이 종종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고압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우려가 크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대차는 이날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점프 스타트 장면을 직접 시연하며, 하이브리드·전기차도 가솔린차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고압 배터리가 내장된 하이브리드·전기차도 기본 제어는 12V의 저압 배터리를 통해 한다”며 “두 배터리는 서로 분리돼 있어 저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정상적인 ‘점프 스타트’를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차의 12V 저압 배터리는 가솔린·디젤 차와 달리 앞 엔진룸이 아닌 트렁크 안에 있지만, 작동 원리는 똑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현대차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전기차도 기본 시스템은 같으므로 점프 스타트에 따른 특별한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총 2만9060대가 판매됐다. 전체 판매대수의 약 1.9%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한국도요타, 혼다코리아, 포드코리아 등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특히 도요타 하이브리드차 취급설명서에는 ‘방전 땐 점프 스타트를 하면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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