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 랑 시

사랑은 보여줄 수 없기에 아름답습니다.

728x90
      사랑은 보여줄 수 없기에 아름답습니다 눈을 뜨면 볼 수 있는 것들은 눈을 감으면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눈을 뜨면 보이지 않다가도 눈을 감으면 더욱 선연하게 떠오르는 것. 자연을 신비로 물들게 하는 쪽빛 하늘도 대지에 풋풋함을 새겨주는 나무들도 볼 수 있을 때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보여주려 애쓸수록 단청같은 은은한 향은 어느새 독해지고 순백한 모습에 짙푸른 이끼로 가득해지는 것.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자연은 폐허로 남겠지만 사랑이란 숨어 있을수록 더욱 간절하게 합니다. 자연이란 성질은 보여주는 아름다움이라면 사랑이란 성질은 느끼고 있을 때 빛이 나는 것. 사랑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나가야 하는 혁명같은 것.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누구나 하겠지만 보여줄 수 없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영원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란 마음과 마음이 녹아흐를 때 비로소 하나란 이름이 되는 눈물같은 결실입니다.

    '사 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당신이 좋아요.  (0) 2006.04.17
    한 사람을 생각하며.  (0) 2005.12.01
    그대 진정 사랑한다면  (0) 2005.11.03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0) 2005.11.02
    행복을 담는 그릇.  (0) 200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