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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늬 우 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원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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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원석 발견… 전문가들은 '글쎄'

 

2007년 08월 29일 (수) 15:19   노컷뉴스

[남아공 광산서 7천 캐럿 원석 발견돼 … 진위 여부 놓고 논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광산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 원석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BBC 인터넷판은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북서부의 한 소규모 광산에서 무게 1.19kg에 달하는 초대형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원석이 발견된 광산을 소유한 업체 측은 이 원석이 7천 캐럿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 주장대로라면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로 알려진 '컬리난' 다이아몬드(3,106 캐럿)의 두 배에 달하는 크기로 만약 원석이 진짜로 판명나면 세계 최대 다이몬드의 순위가 바뀌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의 이 다이아몬드 원석은 코코넛만한 크기에 초록빛을 띠고 있다.

한편, 원석이 발견됐다는 광산의 주주인 브렛 졸리는 원석의 진품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히며 정확한 감정을 거쳐 이 다이아몬드 원석의 진가가 입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을 이 원석이 가짜일 가능성에 힘을 싣는 분위기.

세계최대의 다이아몬드 업체인 '드 비어스'의 대변인은 이 원석이 발견된 지역에서 초록빛을 띠는 원석이 발견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밝히며 이 다이아몬드 원석이 '진짜'로 판명난다면 이는 '세기의 보석'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언론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이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1천500만 파운드(약 283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숱한 화제와 논란을 야기한 이 다이아몬드 원석은 현재 요하네스버그의 한 은행 보관소로 옮겨진 상태다.

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coolnwarm@cbs.co.kr